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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동행, 미래를 키우는 손길 — 동양생명

산타뉴스 전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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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우리 수호천사 프로젝트’로 청소년 한부모 가정에 3억 원 지원
성대규(왼쪽) 동양생명 대표이사와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 회장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동양생명 본사에서 열린 ‘With우리 수호천사 프로젝트’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동양생명]
성대규(왼쪽) 동양생명 대표이사와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 회장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동양생명 본사에서 열린 ‘With우리 수호천사 프로젝트’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동양생명]

 

동양생명이 11월 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청소년 한부모 가정을 위한 ‘With우리 수호천사 프로젝트’ 지원금 3억 원을 홀트아동복지회에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청소년 부모들이 경제적 자립과 정서적 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통합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청소년 한부모 가정’은 만 24세 이하의 부모가 자녀를 직접 양육하며 학업과 생계를 병행하는 가정을 의미한다. 사회적 편견과 생활고 속에서도 자립을 위해 분투하는 이들을 위해, 동양생명은 금융·경제 교육, 심리상담, 양육 및 진로 설계, 문화체험 등 실질적 지원을 제공한다. 올해는 100가구가 참여해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양생명이 지난 7월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된 이후, 그룹의 사회공헌 캠페인 ‘With우리 17프로젝트’와 함께하는 첫 공동사업으로 추진됐다. ‘우리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라는 철학 아래, 각 계열사가 전문성을 살려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협력형 사회공헌의 첫걸음이다.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는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동행의 시작”이라며 “포용적 성장을 실현하고, 사회적 약자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기부의 의미, 그리고 마음으로 본 장면

 

기자는 이날 전달식에서 한부모 가정의 어머니가 “이제 아이에게 꿈을 말할 수 있게 됐다”고 조심스레 전하는 순간을 잊기 어려웠다. 그 말 한마디에 담긴 안도감과 희망은, 숫자로는 다 담을 수 없는 온도였다. 동양생명의 3억 원은 단지 금액이 아니라, 누군가의 내일을 지탱할 ‘시간’과 ‘기회’였다.

 

이 글을 읽는 한 사람으로서 마음에 남는 것은 “함께 자라주는 어른이 있다는 믿음”이다. 세상은 여전히 쉽지 않지만, 이처럼 누군가의 시작을 지켜보는 기업과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우리의 사회를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든다.

 

전미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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