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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안 받겠다… 집으로 모셔다 드릴게요”

산타뉴스 안성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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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대교 목적지 입력한 손님 태운 택시기사의 걱정과 해프닝


 

늦은밤 '마포대교'로 가는 승객을 태운 택시 기사가 손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인스타그램]
늦은밤 '마포대교'로 가는 승객을 태운 택시 기사가 손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인스타그램]

서울 한밤, 마포대교를 목적지로 내비게이션에 입력한 승객을 태운 택시기사의 긴장과 한마디가 온라인을 훈훈하게 달궜다.
택시기사는 “요금 안 받을게요, 집으로 모셔다 드릴게요”라는 제안을 던졌고,
결국 승객이 목적지를 잘못 입력한 해프닝으로 밝혀지며 안도와 감동을 동시에 전했다.

 

 

 

[사건 개요]

 

 

상황 이해


늦은 밤, 마포대교 방향으로 가는 행선지를 보고 택시기사는 마음이 무거워졌다.
잔잔한 차 안, 승객은 말없이 창밖만 바라보고 있었다.

 

 

택시기사의 걱정


“마포대교”라는 목적지와 늦은 시간이 겹치자, 택시기사는 혹시라도 승객이 좋지 않은 결심을 한 것은 아닐까 내심 걱정했다.
그래서 직접적으로 묻기보다 조심스럽게 접근을 시도했다.

 

 

제안의 순간


그는 손님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오늘은 요금 안 받겠습니다. 집으로 모셔다 드릴게요.”
이 말은 단순한 친절 이상이었다.
택시기사는 승객이 자살 충동이 있을지 모른다는 걱정 속에서,
최소한의 시간을 벌고 마음의 여유를 주려는 의도였을 것이다.

 

 

반전의 순간


그러나 승객은 잠시 당황하며 말했다.
“죄송해요, 주소를 잘못 찍은 것 같아요. 원래는 근처 술집 가는 길이었어요.”
그렇게 긴장과 두려움이 해프닝으로 바뀌었다.

 

 

안도와 훈훈함


목적지가 바뀌자 택시기사는 깊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승객과 함께 웃음이 나왔고, 영상으로 촬영된 이 장면은 온라인을 타고 퍼져나갔다.

 

 

[영향과 반응]

 

 

감동과 위로의 목소리


누리꾼들은 운전기사의 짧지만 진심 어린 배려에 감동했다.
“그 한마디가 누군가를 구할 수도 있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미디어 확산


이 사건은 여러 언론에서도 보도되었다 —
기사에는 택시기사가 손님에게 “집으로 모셔다 드리겠다”고 말한 영상 캡처가 포함되기도 했다.

 

 

사회적 울림


이 일화는 단순한 감동 이야기로만 머무르지 않는다.
극단적 선택에 대한 걱정이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사회에서,
누군가에게 다가가려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일깨운다.

 

 

안성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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