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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 부종 놓치지 않은 세심한 진료…한 환자의 생명 지켜낸 홍성의료원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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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병원에 가지 않았다면”
비뇨의학과 오범석 과장(좌), 8내과 김권삼 과장(우) . [사진제공 홍성의료원]
비뇨의학과 오범석 과장(좌), 8내과 김권삼 과장(우) . [사진제공 홍성의료원]

세심한 진료가 찾아낸 심장 이상 김권삼·오범석 과장에게 도착한 감사편지

지역병원을 다시 보게 한 진료

 

발등이 붓는 작은 변화가 삶의 방향을 바꿨다. 지난해 10월께 발등 부종으로 충청남도 홍성의료원을 찾은 A씨는 8내과 김권삼 과장의 진료 과정에서 심장 이상 가능성을 확인했다. 상급종합병원 정밀검사와 대동맥판막 수술을 마친 그는 최근 자신을 살펴준 의료진에게 감사편지를 보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증상이었다. 하지만 김 과장은 눈앞의 부종만 보지 않았다.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심장 상태를 살핀 뒤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상급종합병원 진료를 권했다.


검사 결과 A씨는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 지역병원에서 발견한 작은 이상 신호가 적절한 시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된 셈이다.


A씨는 수술을 마친 뒤 당시를 여러 차례 떠올렸다고 했다. 그날 병원을 찾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그는 감사편지에 작은 증상을 지나치지 않고 살펴준 덕분에 큰 질환을 발견하고 치료받을 수 있었다며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세심한 진료가 제 남은 인생을 지켜주었다”는 말로 당시의 마음을 표현했다.


홍성의료원과의 인연은 수술 이후에도 계속됐다. 이후 다른 증상으로 비뇨의학과 오범석 과장을 찾은 A씨는 진료와 처방을 받은 뒤 며칠 만에 상태가 크게 좋아졌다고 전했다.


두 번의 진료를 경험한 뒤 A씨가 지역병원을 바라보는 생각도 달라졌다. 단순히 집에서 가까워 찾는 병원이 아니라,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를 먼저 살펴보고 필요한 치료의 길을 찾아주는 곳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이번 사례는 지역 의료기관이 주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보여준다. 처음부터 큰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이상을 발견하고, 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때 적절한 병원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실제 환자의 치료로 이어졌다.


홍성의료원은 지역 주민의 진료와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지역거점공공병원이다. 이번 감사편지는 환자 곁에서 작은 변화를 살피는 일 역시 지역의료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점을 보여줬다.


김건식 홍성의료원장은 환자가 보내온 편지가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큰 격려가 됐다며, 주민들이 필요한 순간 믿고 찾을 수 있는 지역거점공공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씨가 처음 병원을 찾게 한 것은 발등의 작은 부종이었다.


그리고 치료를 마친 뒤 그가 다시 홍성의료원으로 보낸 것은 한 통의 감사편지였다.


“세심한 진료가 제 남은 인생을 지켜주었습니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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