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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뉴스에 동요 섹션을 여는 이유
남철희 발행인
입력
잊혀진 마음의 고향을 찾아서

우리가 사는 세상은
무엇을 가졌는지, 무엇을 이루었는지, 그 잣대만으로 사람을 재곤 합니다
그러나 정작, 가장 귀한 것을 잃고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몸이 늙는 건 자연이지만, 마음까지 늙어가는 건 슬픈 일입니다
풍요 속에서도 외롭고, 군중에서도 마음은 텅 비어갑니다
너무나도 외롭다고 합니다
왜 사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세상의 소음조차 잠든 밤
엄마의 밥짓던 구수한 냄새, 흙냄새 나는 마당
친구들과 도랑치고 미꾸라지 가재 잡으며 뛰놀던 어린 시절
가족과 화목하며 가진 게 없어도 풍성했던 시절
엄마 불러주던 자장가
마음속 어딘가에서 조용히 울려 퍼지는 그 노래
동요는 우리가 돌아가는 길입니다
어린 시절의 고향으로, 무조건적인 사랑의 시절로
꿈과 희망이 숨 쉬던 시간으로
산타뉴스는 그 길을 다시 잇고자 합니다.
작고 맑은 노래 한 줄이 공부에 지친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경쟁에 무뎌진 가슴에 다시 따뜻한 숨결을 불어넣길 바랍니다
동요는 단순한 노래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잃어버린
‘가장 아름다웠던 우리 자신’에 대한 기억입니다
이제, 다시 불러 봅니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던 시절의 노래를
순수. 고향,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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