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손세찬·백진한·전영민 교우, 모교 향한 마음 담아 각각 1억원 기부
누군가에게 학교는 지나온 시간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꿈을 시작하는 공간이다.
고려대학교 출신 손세찬 교우, 백진한 엘케이에이앤지 대표, 전영민 중앙대 겸임교수가 모교와 미래 세대를 위해 각각 1억원의 기부금을 전하며 의미 있는 나눔에 함께했다.
![지난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에서 손세찬(왼쪽)씨와 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손씨는 모교인 고려대에 1억원을 기부했다. [고려대학교]](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608/1780866491478_300885455.jpg)
고려대학교에 따르면 컴퓨터학과 10학번 손세찬 교우는 지난 2일 정보대학 컴퓨터학과 학생들의 학업과 연구 활동을 돕기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손세찬 장학기금’으로 마련돼 AI·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손 교우는 삼성전자 연구원과 네이버 라인 개발자로 일하며 기술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고,
현재는 투자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대학 시절 얻은 배움과 경험이 사회생활의 중요한 기반이 됐다며 후배들이 경제적 걱정보다 배움에 집중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의료 현장을 위한 기부도 이어졌다.
![백진한 대표이사(오른쪽)와 한승범 병원장이 지난달 26일 기부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대안암병원]](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608/1780866595776_817249726.jpg)
고려대 경제학과 출신 백진한 엘케이에이앤지 보험중개 대표이사는 고려대 안암병원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중증·응급환자 진료와 가정간호사업 발전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며, 백 대표는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료 서비스가 더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인문학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마음도 더해졌다.
![전영민 중앙대 창업경영대학원 겸임교수(왼쪽)와 김동원 고려대 총장. [고려대학교]](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608/1780866427051_294435853.jpg)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한 전영민 중앙대 창업경영대학원 겸임교수는 새롭게 조성될 인문관 건립을 위해 1억원을 전달했다.
기업 현장에서 인재 육성과 조직 경영을 이끌어 온 전 교수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사람을 이해하는 힘이 중요하다며, 후배들이 자유롭게 생각하고 성장하는 공간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했다.
세 사람은 서로 다른 시대에 캠퍼스를 걸었고, 서로 다른 길에서 자신의 시간을 쌓아왔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 이유는 같았다.
한때 자신이 꿈을 키웠던 곳에서 이제는 누군가의 꿈이 멈추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기부금 1억원이라는 숫자 뒤에는 단순한 금액 이상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밤늦게 연구실을 지킬 학생의 도전,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의 희망,
새로운 질문을 던질 후배들의 시간이 그 안에 함께 담겨 있다.
떠난 뒤에도 기억하는 사람들.
그리고 받은 것을 더 크게 돌려주는 마음들.
그 조용한 응원이 오늘의 캠퍼스에 머물며, 내일을 준비하는 또 다른 세대의 용기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