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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APEC 홍보 위해 밈과 댄스 챌린지 활용…MZ세대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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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APEC 홍보 위해 밈과 댄스 챌린지 활용…MZ세대 집중 공략

산타뉴스 류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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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립’, ‘헌터스’, ‘댄스 밈’까지 등장… 재미와 정보 결합한 정책 홍보 실험 주목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8월 인천에서 열리는 "APEC 식량안보 농업장관회의(2025.8.9~10)"를 앞두고 MZ세대 눈높이에 맞춘 색다른 홍보 전략을 선보였다. 

 

기존의 딱딱한 정책 홍보 대신, 인기 댄스 챌린지와 인터넷 밈을 적극 활용해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이번 홍보 콘텐츠에는 유튜브와 SNS 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헌터스’의 댄스 영상, 그리고 농산물 ‘두릅’의 발음을 패러디한 코믹한 영상까지 포함돼 있다. 

 

녹색 배경에서 두릅 복장을 한 캐릭터가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은 짧은 시간에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SNS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연출과 구성이 있다

면 자발적인 시청과 확산이 이루어질 수 있다"며, 이번 사례를 소비자 주도형 콘텐츠 홍보의 대표적 예로 평가했다.

 

또한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은 "보다 쉽게, 재미있게 다가가기 위해 트렌디한 밈을 차용했고, 이를 통해 정책 정보를 널리 알리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APEC 관련 홍보 영상에는 현직 농민들, 어린이, 젊은 세대까지 다양한 국민들이 등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같은 시도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정책과 소비자 간의 간극을 줄이는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진지한 정책 메시지에 재미 요소를 더한 영상이 정보 전달력은 물론 공감력까지 끌어올리는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댄스 챌린지와 SNS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청년층과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류재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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