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카자흐스탄 산불 피해지에 희망의 나무를 심다
![KT&G가 카자흐스탄의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KT&G 국내 임직원 봉사단 및 카자흐스탄 현지채용 직원 등 18명이 카자흐스탄 산불 복구 작업을 위해 묘목 식재 봉사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 KT&G 제공]](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0927/1758923262975_773234286.jpeg)
2023년 카자흐스탄 아바이주(州)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은 무려 6만 헥타르에 달하는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며 현지 사회에 큰 상처를 남겼다. KT&G는 이 아픔을 함께 보듬기 위해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현지 정부와 손잡고, 2027년까지 3년에 걸친 산림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복원 규모만 100헥타르에 이르며, 단순한 나무 심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생태 회복을 목표로 한다.
임직원 18명, 땀으로 이어낸 1,000그루의 새 생명
이 장기 프로젝트의 첫걸음으로, KT&G는 국내외 임직원 18명으로 봉사단을 꾸려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불탄 땅 위에 묘목 1,000그루를 심으며 숲을 되살리는 소중한 여정에 함께했다. 이들은 단순한 수고를 넘어, 흙을 만지고 땀을 흘리며 “숲의 미래”를 심는 특별한 경험을 나눴다.
“단순 복원을 넘어, 함께 살아갈 기반 만들 것”
KT&G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단순한 복원이 아니라, 현지 사회와 협력하며 역량을 키워 장기적인 재생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어려운 이웃과 지구 환경을 위한 사회책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국내외에서 이어온 ‘숲의 약속’
KT&G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산림 보호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2021년 강원도 대관령을 시작으로, 2023년 경북 봉화군, 2024년 경북 울진군에 ‘상상의 숲’을 조성해 산림 복구와 환경 보전에 앞장서 왔다. 또한, 아시아 여러 나라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 및 생태계 보전에도 힘쓰며 글로벌 환경 공동체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숲을 심는 일, 마음을 심는 일
이번 카자흐스탄 봉사활동은 단순히 묘목을 심는 것을 넘어, 불탄 숲과 함께 마음의 상처를 안은 현지 주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작은 묘목 하나하나가 다시 숲이 되어 울창하게 자랄 그날처럼, KT&G의 나눔은 세상 곳곳에 따뜻한 변화를 키워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