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오늘·내일' 함께 키운다… 'G3 서울플랜'에 청년 정책 대거 반영
18일 대학 총학생회장 등 66명 참여 'G3 서울 기획위원회 청년 정책간담회' 개최
대학-상인 협력 '대학가 상권 활성화' 하반기 시범 운영… 청년 생활기반 강화
"청년의 창의성이 좋은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지자체의 제도적 뒷받침 절실"
[서울=산타뉴스] 서울시가 청년의 미래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일상 기반 조성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청년에게 공평한 AI 활용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AI 사다리'를 구축하고, 청년들의 주요 생활권인 대학가 상권을 활성화해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환경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오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G3 서울 기획위원회 청년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시 청년 정책을 글로벌 Top 3 도시 도약을 위한 핵심 성장전략으로 보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민 G3 서울 기획위원회 공동위원장과 기획위원 21명, 서울 주요 대학 총학생회장 및 대학 관계자 등 총 66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 청년 '내일' 위한 AI 기본권 보장… 50만 명에 생성형 AI 이용권 지원
첫 번째 안건인 '청년 AI 사다리' 논의에서는 AI 활용 능력 차이가 미래 격차로 이어지는 'AI 디바이드(AI Divide)'를 막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제시됐다.
최근 20~30대 청년의 생성형 AI 사용 경험이 70%를 넘어서고 기업 10곳 중 7곳이 채용 시 AI 역량을 고려하는 만큼, AI 활용 능력은 학업과 취업·창업의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8월 10일 발표한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청년 50만 명에게 생성형 AI 이용권을 1년간 지원하기 위한 사업비 56억 원을 반영했다. 아울러 대학가 '서울 AI라운지' 조성과 기초부터 취·창업까지 연계하는 'AI인재 성장코스' 운영 계획도 함께 추진 중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단순히 이용권을 지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 공간, 진로 연계까지 다각도로 지원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재홍 학생(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은 "AI 활용 기회를 기본권 차원에서 바라보고 비용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 청년 '오늘' 지탱하는 대학가 활력… 서울시-대학-상인 협력모델 추진
두 번째 안건으로는 청년들의 삶의 터전인 '대학가 상권 활성화' 방안이 다뤄졌다. 서울시는 대학가를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학업, 일자리, 문화가 어우러지는 생활 거점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과 청년의 아이디어를 지역 상권과 연결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올해 하반기 중 기존 로컬브랜드 상권과 골목형상점가 중 연계 가능한 대학가 상권을 선정해 시범 사업을 추진하며, 대학과 학생이 직접 상권 콘텐츠 기획, 홍보, 축제 등에 참여하는 '서울형 대학가 상생모델'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미 경희대학교 일대에서는 상인회·대학·학생회·자치구가 협력해 학생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교과목 프로젝트를 통해 상권 활성화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우수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 "젊은 청년들의 창의성, 일자리로 연결되도록 지자체 제도적 지원 지속돼야"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양질의 일자리와 창업으로 결실을 맺으려면 지자체의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제도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후기와 제안도 잇따랐다.
현장에 참석한 대학생 및 청년 관계자들은 "청년들이 가진 개성과 창의성이 단순한 제안에 그치지 않고 일자리로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시와 지자체 차원에서 행정·재정적 장벽을 낮춰주는 적극적인 제도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라며 "AI 역량 강화와 로컬 상권 참여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취·창업 기회로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사후 연계 시스템이 함께 마련되길 기대한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 민선 9기 최상위 시정 구상 「G3 서울플랜」에 최종 반영
서울시는 이날 논의된 '청년 AI 사다리'와 '대학가 상권 활성화' 정책을 청년의 역량과 생활기반을 함께 키우는 하나의 종합 성장전략으로 완성해, 오는 9월 발표 예정인 「G3 서울플랜」에 전격 반영할 방침이다.
G3 서울 기획위원회는 민선 9기 서울시정의 밑그림을 그리는 최상위 민관협력기구다.
김병민 G3 서울 기획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청년의 성장 기회와 대학가의 활력은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AI 역량 강화와 대학가 상권 활성화를 통해 청년과 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오늘 논의된 내용을 「G3 서울플랜」에 충실히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