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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가 보는 세상] 괜찮아요, 그냥 쉬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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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가 보는 세상] 괜찮아요, 그냥 쉬어가세요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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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주의 앵글] 무더운 여름날, 내방역 인근 카페의 작지만 큰 배려

 

쉼터
서울 내방역 인근 한 작은 카페의 작은 쉼터 [ 사진 : 성연주 기자]

서울 내방역 인근의 한 작은 카페가 무더위 속 지나가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카페 앞 노란색 판넬에는 단 한 문장—


"괜찮아요. 그냥 쉬어가세요"라는 문구가 따뜻하게 자리하고 있고, 그 아래엔 누구나 앉아 쉴 수 있도록 마련된 의자가 놓여 있다.

 

이곳은 음료를 구매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앉아 쉴 수 있는 열린 쉼터로 운영되고 있으며, 더운 날씨에 힘겹게 이동하는 어르신들과 배달 기사, 학생들까지도 부담 없이 들러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

 

카페 관계자는 작은 배려가 누군가에겐 큰 위로가 될 수 있잖아요. 잠깐이라도 시원하게 쉬었다 가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이처럼 사소하지만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된 실천이 우리 도시의 온도를 조금 더 낮추고, 사람들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주고 있다. 무더위 속 지친 하루에 이보다 따뜻한 쉼표가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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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주의앵글#산타가보는세상#산타뉴스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