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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서울대병원 후원회 홍보대사 위촉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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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의료 나눔의 연결고리로”… 기부문화 확산 기대
서현(왼쪽)과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사진제공 서울대병원]
서현(왼쪽)과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사진제공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후원회가 17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위촉식을 통해
배우 겸 가수 서현을 새로운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후원회는 이번 위촉을 통해 기부 참여 확대와 공공의료 가치 확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현은 2007년 그룹 활동을 시작한 이후
연기·예능·해외 활동까지 꾸준히 이어 오며
신뢰도 높은 대중적 영향력을 구축해왔다.

후원회 관계자는 “성실한 행보와 사회적 메시지에 대한 책임감이
기관이 추구해 온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 후원회는 2005년 출범 이후
저소득층 치료비 지원, 연구 인프라 조성, 공공의료 사업 강화 등
병원의 장기적 성장을 뒷받침해 왔다.
지난 20여 년간 이어진 기부 사업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하며
병원의 공익 활동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후원회는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대중 참여형 캠페인, 의료 취약계층 지원 확대,
병원 현장과 시민을 연결하는 소통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부가 ‘일상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나눔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이번 위촉 소식은
“좋은 변화는 거창한 선언보다 꾸준한 손길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이 글을 읽은 어느 산타는—
겨울 바람을 헤치며 조용히 속으로 이렇게 되뇌었다.
“선의를 전하는 일은 누가 먼저가 아니라,
누가 오래 이어가느냐에 달린 법이지.”
그는 붉은 장갑을 고쳐 끼고
환자와 시민 사이의 빈틈을 메우는 사람들에게
한 걸음 더 조용히 다가갔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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