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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알려준 번호로 당첨된 그녀, 상금은 모두 세상으로”

산타뉴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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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여성, 챗GPT 번호로 복권 맞추고 1억9천만 원 전액 기부
버지니아 복권 추첨에서 처음 다섯 개 숫자 가운데 네 개와 파워볼 번호를 맞힌 '캐리 에드워즈'
버지니아 복권 추첨에서 처음 다섯 개 숫자 가운데 네 개와 파워볼 번호를 맞힌 '캐리 에드워즈'

“그 순간 알았어요. 이건 제 것이 아니라, 나눔의 기회라는 걸요.”


미국 버지니아주 미드로시안의 한 여성, 캐리 에드워즈는 평범한 하루에 농담처럼 인공지능에게 물었다.
“챗GPT야, 복권 번호 좀 뽑아줄래?”

그렇게 장난 반, 호기심 반으로 받은 번호로 복권을 구매한 그는 뜻밖의 행운을 맞았다.


9월 8일 열린 버지니아 파워볼 추첨에서 앞번호 5개 중 4개, 그리고 파워볼 번호까지 맞추며 15만 달러(약 1억9천만 원)의 상금을 거머쥔 것이다.

 

에드워즈는 기자회견에서 “예상치 못한 축복이 주어졌을 때, 무엇을 해야 할지 바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 길로 상금 전액을 지역 복지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저는 이미 충분히 행복해요. 이번 일로, 받은 축복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고 싶었어요.”

 

그녀의 선택은 많은 이들에게 ‘행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단순히 ‘당첨’이 아닌, ‘공유되는 기쁨’으로 바꾼 마음이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 것이다.

 

SNS에서는 “진짜 복은 나눌 줄 아는 마음에서 온다”, 

“AI가 알려준 건 번호가 아니라 선한 선택이었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복권이 전한 건 단지 숫자의 조합이 아니었다.
에드워즈의 손끝에서 그 숫자들은 ‘누군가의 내일’을 밝히는 불빛으로 바뀌었다.

 

 

성연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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