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마지막 뜻, 아픈 아이들에게”…이금희 1천만원 기부
![방송인 이금희[사진제공 나무위키]](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923/1790103618498_895942581.jpg)
방송인 이금희가 최근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추모하며 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1천만원을 기부했다. 푸르메재단은 22일 이금희가 지난 13일 별세한 어머니 고 강순식 씨의 뜻을 기려 치료와 재활이 필요한 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이금희와 어머니의 공동 명의로 이뤄졌다.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충분한 치료를 받기 힘든 장애 어린이들의 재활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금희가 기부처를 정한 데에는 어머니의 삶이 있었다. 그는 어머니가 평소 나누고 베푸는 일을 당연하게 여겼다고 회상했다. 명절이면 음식을 넉넉하게 마련해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눠 먹도록 챙기곤 했다.
어머니 역시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의는 아픔을 겪었다. 그래서인지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을 돌봐주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이금희는 “어머니는 어려움에 있는 아이들을 돌봐주고 싶다는 말씀을 늘 하셨다”며 장애 어린이를 돕는 일로 그 뜻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금희의 나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매년 온라인 바자회 수익금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마이금희’ 구독자들과 함께 모은 기금을 푸르메재단에 전달해 왔다. 이번 기부를 포함한 누적 기부액은 4천300만원이다.
이금희는 어머니의 장례를 마친 뒤 자신을 위로해 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도 남겼다. 어머니가 떠나는 길이 외롭지 않고 따뜻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당시 이금희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촬영하던 중 어머니의 부고를 접했다. 예정된 촬영을 마친 뒤 귀국해 장례 절차를 치렀다.
긴 글의 마지막에는 짧은 다섯 글자가 남았다.
“불효녀 이금희 올림.”
어머니가 생전에 품었던 마음은 딸의 기부를 통해 장애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쓰이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