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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8년간 아프리카와 함께…누적 기부금 26억7000만원으로 교육·식수·자립까지 이어졌다

전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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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한 마리 주문이 만든 변화…탄자니아와 케냐 곳곳에 학교·식수시설·자립 기반 구축
[사진제공 BBQ]
[사진제공 BBQ]

치킨 한 마리의 선택이 8년 동안 아프리카 곳곳의 변화를 만들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20일 국제구호개발 NGO 아이러브아프리카와 함께 2018년부터 조성해 온 아프리카 지원기금이 누적 26억7000만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고객이 치킨을 주문할 때마다 가맹점과 본사가 각각 10원씩 적립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마련된 기금이다.


BBQ는 이날 그동안의 지원 성과를 담은 '아프지 마라! 비비큐 아빠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탄자니아와 케냐에서 진행된 교육, 식수, 보건, 주민 자립 사업의 현장이 담겼다.


탄자니아 음쿠랑가 초등학교에서는 어린이 4203명에게 빵과 생수, 간식, 생필품이 전달됐고 교육환경 개선도 함께 이뤄졌다. 

학교 건립과 식수 지원 사업도 꾸준히 이어지며 지역에 필요한 기반을 하나씩 갖춰갔다.


올해 초에는 케냐 카지아도 카운티 노레텟 지역에 중학교를 세워 상급학교 진학이 어려웠던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개선했다. 

마차코스 카운티에는 태양광 기반 지하수 공급 시스템을 구축해 약 1만3475명의 주민이 안정적으로 식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생계를 위한 지원도 병행했다. 'BBQ 치킨 농장 & 자립 캠프'를 운영하며 닭 사육 기술을 교육하고 계란과 닭고기 생산·판매를 지원해 주민들이 스스로 소득을 만들어갈 수 있는 기반 마련에도 힘을 보탰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구호를 넘어 현지에서 필요한 교육과 식수, 자립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 대상을 넓혀온 것이 특징이다. 

아이러브아프리카는 아프리카 지역의 교육·보건·식수 환경 개선과 주민 자립을 목표로 활동하는 국제구호개발 NGO이며, BBQ는 2018년 업무협약 이후 매칭펀드를 통해 관련 사업을 지속해 왔다.


BBQ 관계자는 "고객과 가맹점, 본사가 함께 만든 기금이 현지 교육환경 개선과 식수 지원, 주민 자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필요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 번의 주문으로 시작된 작은 적립은 8년 동안 학교가 되었고, 깨끗한 물이 되었으며, 스스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터전으로 이어졌다. 

숫자로 남은 기부금보다 그 안에서 이어지고 있는 일상의 변화가 이번 나눔의 시간을 보여주고 있다.

전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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