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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경남 남해서 농가희망 ‘사랑의 집고치기’ 봉사

산타뉴스 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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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손길로 농촌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
농협중앙회 임직원으로 구성된 ‘사랑의 집 고치기 농가 희망 봉사단’이 12일 경남 남해군 창선면 적량마을에서 수선 작업을 하고 있다. 맨 오른쪽이 여영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표이사. [사진제공 농협]
농협중앙회 임직원으로 구성된 ‘사랑의 집 고치기 농가 희망 봉사단’이 12일 경남 남해군 창선면 적량마을에서 수선 작업을 하고 있다. 맨 오른쪽이 여영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표이사. [사진제공 농협]

농협중앙회 임직원들로 구성된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이 지난 12일 경남 남해군 창선면 적량마을에서 뜻깊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관내 12가구의 노후된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창호 교체·도배·시설 보수 등 생활환경을 개선해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왔다.

 

이날 현장에는 여영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표이사를 비롯해 장충남 남해군수, 정영란 남해군의회 의장 등 180여 명이 함께해 봉사단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마을회관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며 지역 사회와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20년 넘게 이어온 재능 기부의 손길

 

‘사랑의 집고치기’ 봉사단은 2005년 농협 직원들이 건축·전기·기계 등 전문기술을 살려 자발적으로 시작한 재능 기부에서 비롯됐다. 지금까지 총 186회 활동을 이어오며, 고령 농업인과 장애인, 다문화 가정, 소년소녀 가장 등 사회적 약자 1043가구의 집을 고쳐주었다. 

 

이 과정에서 단순한 수리뿐 아니라 “사람이 머무는 집을 따뜻한 보금자리로 바꾸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다.

 

여영현 대표이사는 “농협은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본연의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봉사단 활동을 확대해 농촌 어르신들이 더 건강하고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의 감사의 목소리

 

적량마을 강영길 이장은 “낡은 집에서 불편하게 지내시던 어르신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 환경을 개선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히 집을 고치는 차원을 넘어, 농촌 공동체가 함께 살아가는 힘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농협중앙회와 지역사회가 이어가는 연대의 발걸음이, 앞으로도 농촌 어르신들에게 든든한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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