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나운, 한 번의 방송이 18년의 약속으로…6천 명 넘는 아이들과 이어온 인연
![김나운(1970년 6월 14일 ~ )은 대한민국의 배우이다.[사진제공 나무위키]](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831/1788177387583_92312438.jpg)
배우 김나운의 오래된 선행이 2026년 8월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08년 한 모금방송에서 만난 아이들을 계기로 18년째 나눔을 이어온 그의 이야기가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새로 알려진 선행은 아니다. 김나운은 2008년부터 CJ나눔재단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해 왔다. 2025년 기준 누적 기부액은 2억5천만원을 넘어섰고, 그동안 인연을 맺고 도움을 받은 아이들은 6천 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작은 한 끼의 밥이었다.
김나운은 당시 모금방송 촬영을 위해 찾은 공부방에서 아이들이 먹을 음식이 넉넉하지 않은 모습을 접했다. 그는 현장에서 직접 반찬을 만들어 식사를 챙겼고, 방송이 끝난 뒤에도 아이들과의 인연을 놓지 않았다.
아이들에게는 배우보다 ‘이모’에 가까웠다. 김나운은 자신을 ‘왕이모’라고 부르며 아이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 한 차례 방송 출연으로 시작된 만남은 그렇게 18년의 후원으로 이어졌다.
CJ나눔재단은 2025년 설립 20주년을 맞아 김나운을 최장기·최고액 기부자로 소개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오랜 기간 이어온 아동 후원이 공식 기록으로 다시 확인된 것이다.
나눔의 범위도 넓어졌다. 김나운은 아들과 함께 무연고·가정위탁 아동을 후원했으며, 초록우산의 1억원 이상 고액 후원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0년에는 사랑의열매에 1억원을 기부해 여성 고액 기부자 모임 ‘W아너 소사이어티’ 500호 회원이 됐다. 코로나19 시기인 2022년에는 소속사 올박스와 함께 서울 양천구에 약 1억원 상당의 마스크 41만7천여 장을 전달했다.
기부는 최근까지 계속됐다. 2025년 8월에는 사랑의열매를 통해 아프리카 식수 지원 사업에 500만원을 기부했다. 당시 사랑의열매를 통한 누적 기부액 역시 2억5천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보도됐다.
이번에 김나운의 이름이 다시 회자되는 이유는 새로운 미담이 갑자기 나온 데 있지 않다. 오래전 방송 장면과 후원 이야기가 최근 짧은 영상과 SNS 게시물로 다시 소개되면서 18년의 기록이 재조명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게시물이 올라온 날짜와 실제 선행이 시작된 시점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최근의 화제는 2026년이지만, 이야기는 2008년부터 시작됐다.
한 번의 방송에서 시작된 인연은 어느덧 18년을 맞았다.
김나운은 지금도 그때 만난 아이들을 떠올리며 ‘왕이모’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