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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성금 2억 4천만 원 전달

산타뉴스 이성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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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과 산하 기관 2천여 명이 모은 기부금, 재해 구호에 사용
서부지방산림청 소속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지난 7월 산청군에 발생한 수해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 산림청]
서부지방산림청 소속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지난 7월 산청군에 발생한 수해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 산림청]

최근 전국을 강타한 기록적 집중호우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산림청이 피해 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산림청은 8월 29일, 지난 7~8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 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2억 4천만 원 규모의 수재의연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전국 산림 가족이 한마음으로 모은 정성

 

이번 성금은 산림청 본청을 비롯해 소속 공공기관, 산림조합중앙회와 임직원 등 약 2천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금한 것이다. 단순히 기관 차원의 지원을 넘어, 현장에서 국민 안전을 지켜온 산림청 가족들이 함께 나눔을 실천한 의미 있는 모금으로 평가된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산림청은 그동안 산사태, 산불 등 산림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켜온 조직”이라며 “이번 성금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삶이 하루빨리 정상으로 돌아가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복구와 구호에 직접 투입

 

기탁된 성금은 긴급 구호 물품 지원과 수해 지역의 복구 작업, 그리고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화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농촌·산간 지역은 지형 특성상 폭우 피해가 크고 복구 속도가 더딘 경우가 많아, 산림청의 기부금이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이미 지난 7월 경남 산청군 수해 현장에 산불재난특수진화대를 긴급 투입해 피해 복구를 지원한 바 있다. 현장에서 진화대원들은 토사 제거, 임도 정비, 생활 터전 복구 지원 등 구체적인 활동을 펼치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강화 흐름

 

이번 성금 전달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공공기관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집중호우와 산사태 같은 산림재난이 갈수록 빈발하는 만큼, 산림청은 “예방·대응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피해 주민들의 회복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 역시 “재해·재난 대응 기관이 피해 복구와 구호에 직접 나서는 것은 국민에게 큰 신뢰를 주는 행위”라며,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향후 민간 기부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산림청

 

산림청은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재난을 극복한다는 신념 아래, 재해 대응 체계 강화와 더불어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 청장은 “기후 위기 시대에 산림청의 역할은 단순한 산림 관리가 아니라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는 기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성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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