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사랑 노래
한민족의 사랑 노래
우리 민족은 사랑의 민족 입니다. 아리랑 속에 배어있는 사랑은 역사를 꿰뚫으면서 면면히 이어져 옵니다.
아리랑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이 얼마나 애절하게 님을 부르는 가슴입니까?
우리 민족의 사랑 가요(歌謠)는 고조선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
공무도하(公無渡河)
님아, 그 물을 건너지 마오
공경도하(公竟渡河)
기어이 건너다가
타하이사(墮河而死)
물에 빠져 죽으니
당나공하(當奈公何)
님아 장차 어이 하리요
물(河)로 다양한 사랑을 나타낸(님, 사랑의 위기, 사랑의 끝, 애절)
공무도하가는 고조선 시대 사랑의 노래 입니다.
한민족의 선조들은 역사를 기록한 그 시대부터 사랑을 노래해 왔던 것입니다.
![기사계첩에 실린 처용무 [사진제공 위키백과]](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323/1774195440076_292487403.jpg)
처용가
새발발기다래
서울의 밝은 달에
밤드리노니다가
밤들이 놀다가
드러사자리보곤
들어와 잠자리를 보니
가라리네히어라
가랑이가 넷 이로다
둘흔내해엇고
둘은 나의 것이었고
둘흔뉘해언고
둘은 누구의 것인가?
본디내해다마란
본디 내것이지마는
아사날엇디하릿고
빼앗긴 것을 어찌하리요?
신라 헌강왕 시대에 동해 용(龍)의 아들을 불러서 정사를 돕게 하였습니다.
그 아들의 이름이 처용(處容)인데, 그의 아내가 몹시 아름다웠습니다.
역신(疫神)이 처용의 아내를 탐내어 그만 잠자리를 같이 하였는데,
뒤늦게 집에 온 처용이 이를 보고 부른 노래가 처용가 입니다.
처용무(處容舞)로서 전해 집니다.
향가(鄕歌)의 하나 입니다. 그때 역신이 나타나서 처용의 너그러운 사랑에 감탄하여,
금후는 당신의 모습을 그린 것만 보아도 그 문에 들어가지 않겠습니다.
그 후 신라에는 처용의 형상을 도처에 붙여서 역신을 막았다고 전해집니다.
하필 처용의 너그러움을 네 가랑이에 비유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들지마는, 그 만큼 아내를 사랑했다는 얘기를 이렇게 돌려서 향가 속에 담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무튼 신라에도 사랑의 노래가 있다는 사실에 의미를 둘 만한 향가 인 것입니다.
삼국 시대의 사랑은 고려 시대로 이어집니다.
가시리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난
바리고 가시리잇고 나난
위증절가 태평성대(추임새)
가시렵니까 (진정) 가시렵니까?
버리고 가시렵니까?
날러는 엇디 살라하고
바리고 가시리잇고 나난
위증절가 태평성대(추임새)
나는 어찌 살라 하고
버리고 가시렵니까?
고려 가요 가시리는 이별의 슬픔과 재회의 염원을 담은, 작자 미상의 서정시 입니다.
고려를 뛰어 넘은 사랑의 마음은 조선으로 아득히 이어 집니다.
정철의 사미인곡(思美人曲)은 임금을 향한 충성심을 미인에 비추어 노래한
특이한 서정적 가사입니다.
![송강가사》에 실린 정철의 〈사미인곡〉 [사진제공 위키백과]](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323/1774195643240_231036017.jpg)
사미인곡
이 몸 삼기 실 제 임을 조차 삼기 시니
이 몸 생겼을 때 임을 좇아 생겼으니
한 생 연분이며 하날 모랄 일 이런가
한 평생 연분 임을 하늘이 모를 일 이던가
송강 정철은 선조 조에서 벼슬을 살다가 당쟁으로 인하여, 중도에 고향인 창평(昌平)에 귀양살이도중 임금님을 생각하면서 이 송강가사를 지었습니다. 탁월한 운율을 구사하는 문장력으로 조선시대 서정적 가사의 대표작으로 꼽힙니다.
마음이 어린 후니
마음이 어린 후니 하는 일이 다 어리다
마음이 어리석으니 하는 일이 다 어리석다
만중운산(萬重雲山)에 어느 님 오리오마는
겹겹이 싸인 산골짜기에 어느 임이 오겠느냐 마는
지는 닙 부는 바람에 행여 긘가 하노라
떨어지는 잎과 불어오는 바람 소리에 행여 임이 아닌가 하노라
조선 중기 도학자 서경덕(화담)이 황진이를 그리워하며 지은 평시조 입니다.
조선 시조의 대표작으로서, 은근히 님을 그리는 정(情)을 담아 내었습니다.
서화담은 황진이 박연폭포와 더불어 송도 삼절(松都三絶)로도 불렸습니다.
조선을 넘어서 근세로 이어집니다.

초혼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근세의 애틋한 낭만적 시인 서정시인 김소월의 초혼(招魂)입니다.
님을 잃은 비탄을 노래한 소월(素月)의 대표적 시입니다.
사랑이란 남녀 간에 정을 들어서 애틋이 그리워 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또한 아끼고 한없이 베푸는 마음을 가리킵니다.
고대 그리스에서 정의한 사랑의 정의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에로스(Eros) 사랑은 남녀 간에 육체적 정신적으로 일어나는 연정(戀情) 입니다.
필리아(Philia) 사랑은 친구나 가족 사이의 애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마음입니다.
아가페(Agape) 사랑은 희생적 이고 조건 없이 베푸는 숭고한 사랑입니다.
![방탄소년단 [인스타그램 캡처]](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323/1774194139656_892507904.jpg)
방탄소년단의 노래 주제는 사랑과 봉사 등 아주 다양합니다.
그런 다양한 노래로 세계 아미(Army)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입니다.
그 중에서 사랑을 주제로 부른 노래는
Boy with Lu, Fake Love. Love Maze, Love DNA 등이 있습니다.
하도 많은 노래를 불렀기 때문에 특별히 Love를 지어 내지 않더라도
사랑의 마음은, 방탄소년단의 노래 가사 속에 많이 배어 있습니다.
![BTS 공연이 열리고 있는 광화문광장 [사진 방탄소년단 인스타그램 캡처]](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323/1774194361187_59743505.jpg)
2026년 3월에 BTS가 세계의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이후 전국을 돌고, 세계를 넘나들 것입니다.
홍익 인간 정신,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한민족의 사랑이
BTS를 통하여 널리 그리고 멀리 나누어 지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