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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환호, 세상을 향한 선물…‘조이올팍’이 남긴 1억2600만원의 온기

산타뉴스 유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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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환경, 그리고 청년의 내일을 잇는 KB국민은행의 나눔
지난 2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KB국민은행]
지난 2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KB국민은행]

 

서울 올림픽공원의 잔디밭이 음악과 웃음으로 물든 지난 주말, 축제의 여운은 무대가 끝난 뒤에도 오래 남았다. KB국민은행이 한국체육산업개발과 함께 연 ‘KB 조이올팍 페스티벌’의 수익금 1억2600만원 전액이 사회공헌으로 흘러들어갔기 때문이다.

 

기부금은 서울시 자립지원전담기관, 환경재단, 서울환경연합에 각각 전달돼 자립준비청년 지원과 환경 보호 활동에 쓰인다. 단순한 공연의 성공을 넘어, 문화가 사회를 이롭게 하는 순환의 구조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행보는 주목받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KB국민은행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을 생활 속 문화로 확장하고자 마련한 자리였다. 행사장 전 구역에서 다회용기가 사용되고, 쓰레기 분리수거를 돕는 안내 요원이 배치되는 등 ‘친환경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운영됐다. 관객들은 음악을 즐기며 동시에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에 동참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경남 KB국민은행 ESG본부장, 신치용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 정태용 환경재단 사무처장, 한성은 서울시 자립지원전담기관 실장, 최영식 서울환경연합 이사장이 함께했다. 이들은 “문화의 힘이 사회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신념 아래, 축제를 통해 모인 마음을 다시 지역으로 환원하는 뜻을 모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조이올팍 페스티벌은 고객이 즐기고, 그 즐거움이 또 다른 이의 희망으로 이어지는 ‘참여형 기부’의 좋은 예시”라며 “앞으로도 문화·환경·사회적 가치를 아우르는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읽은 산타의 마음은, 음악이 끝난 무대 위에서 여전히 남은 온기를 본다. 사람들의 박수와 웃음이 단지 하루의 이벤트가 아니라, 누군가의 내일을 바꾸는 손길이 되었기 때문이다. ‘조이올팍’은 한 은행의 행사 이상이었다. 그것은 기업의 책임이 문화로 번지고, 사회의 약자에게 희망으로 닿는 하나의 다리였다. 진짜 나눔은 거창하지 않다 — 음악처럼,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이다.

유상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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