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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美 골드 더비 TV 어워즈 6관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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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美 골드 더비 TV 어워즈 6관왕 쾌거

산타뉴스 김란희 기자
입력
이정재 남우주연상 수상…세계적 신드롬 다시 증명
오징어게임 [사진제공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사진제공 넷플릭스]

넷플릭스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 게임’이 또 한 번 해외 시상식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한국 드라마 최초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이 작품은 미국에서 열린 ‘2025 골드 더비 TV 어워즈’(Gold Derby TV Awards)에서 무려 6개 부문을 석권하며 한국 드라마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였다.

 

■ 드라마 작품상 포함 주요 부문 휩쓸어

 

19일(현지시간 기준) 골드 더비 공식 발표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이정재) △여우조연상(강애심) △남우조연상(최승현·탑) △특별출연 배우상(공유) △앙상블상 등 총 6관왕에 올랐다.
특히 이번 수상은 시즌3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작품이 세계 무대에서 마지막으로 거둔 화려한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 배우들의 활약…주·조연 모두 빛나다

 

주인공 성기훈 역으로 세계적 스타덤에 오른 이정재는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연기력을 입증했다.


149번 참가자 장금자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강애심은 여우조연상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또한 시즌3에서 극적인 반전을 선보인 최승현(탑)은 남우조연상을, 작품 초반부터 독보적인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공유는 특별출연 배우상을 각각 수상했다.
여기에 모든 배우들의 조화와 팀워크를 기리는 앙상블상까지 더해져, 배우 개개인뿐 아니라 작품 전체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 골드 더비 어워즈의 의미

 

올해로 22회를 맞은 골드 더비 TV 어워즈는 미국 텔레비전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시상식 중 하나다. 특히 평론가와 업계 전문가뿐 아니라 글로벌 팬들의 투표와 여론이 적극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세계적 신드롬, 그리고 마침표

 

‘오징어 게임’은 2021년 시즌1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를 휩쓴 문화적 현상이 되었다. 사회적 불평등과 인간 본성을 날카롭게 파고든 스토리, 한국적 정서를 담아낸 독창적 연출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리즈 중 하나로 기록됐다.


지난 6월 27일 공개된 시즌3는 시리즈의 최종장으로, 주인공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그리며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골드 더비 6관왕은 작품이 남긴 강력한 여운과 글로벌 파급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셈이다.

 

■ 한국 콘텐츠 위상 강화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수상에 대해 “단순히 드라마의 성공을 넘어, 한국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얼마나 강력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한다.


‘오징어 게임’의 성과는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OTT 시장에서 한국 드라마 제작 역량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으며, 후속 작품들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이고 있다.

김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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