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뉴스/오늘 산타
산타 기업/단체

한국맥도날드, RMHC Korea에 10억2000만원 기부

유상훈 기자
입력
환아 가족 위한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운영·확충에 지원 집중
한국맥도날드가 올 한해 RMHC Korea(Ronald McDonald House Charities® Korea)에 기부한 금액이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제공 한국맥도날드]
한국맥도날드가 올 한해 RMHC Korea(Ronald McDonald House Charities® Korea)에 기부한 금액이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제공 한국맥도날드]

 

한국맥도날드는 11일 서울에서 열린 RMHC Korea 갈라 행사에서 2025년 기부금 10억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해피밀·행운버거 판매 수익 일부와 고객 참여 걷기 프로그램 ‘해피워크’ 등을 통해 마련됐다.

 

RMHC Korea는 장기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아와 가족을 위해 병원 인근에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를 조성·운영하는 국제 비영리단체다. 현재 부산대학교병원 인근에서 운영 중이며, 수도권 첫 시설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큰 후원사로 참여했다. 기업 측은 “일상의 부담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이 마련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지속적 협력을 강조했다. 회사는 고객 참여 행사를 확대해 기부 형태를 다양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금은 기존 부산 운영 시설의 지원과 새 하우스 건립에 배분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 지역은 장기 치료 수요가 높아 가족 숙박 지원 인프라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전달식은 단순한 연말 기부를 넘어, 환아 가족이 치료와 생활을 병행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 기반을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부 금액보다 ‘어디에 어떻게 쓰일지’에 관심이 모인 이유다.


 

환아와 가족이 병원 근처에서 머물 수 있다는 사실은 치료의 연속성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된다.
이번 지원은 그 빈틈을 메우는 작은 장치가 된다.
기업의 활동이 한 가정을 지탱하는 시간으로 이어질 때, 기부의 가치는 더욱 분명해진다.
사람들이 걷고, 식사하고, 참여한 일상의 행동이 도움이 된다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
이 축적된 마음들이 새로운 하우스를 통해 또 다른 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유상훈 기자 [email protected]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