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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새해 첫 업무를 ‘제빵 봉사’로 열다

유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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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친선대사·임직원 참여…완성된 빵, 요양시설 아동·청소년에 전달
대한적십자사 임직원들이 제빵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첫 번째 임형주 친선대사.[사진제공 대한적십자사]
대한적십자사 임직원들이 제빵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첫 번째 임형주 친선대사.[사진제공 대한적십자사]

 

대한적십자사가 2026년 새해 공식 업무를 임직원 제빵 봉사활동으로 시작했다.
2일, 적십자사 임직원과 친선대사 임형주 씨는 직접 만든 빵을 취약 아동·청소년에게 전달하며 새해 첫날의 의미를 나눔으로 채웠다.


이번 봉사는 서울에서 진행됐다.
박종술 사무총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해 소금빵과 치즈볼 약 300개를 만들었다. 완성된 빵은 요양시설에서 생활 중인 아동·청소년들에게 전달됐다.


이날 봉사에는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이자 대한적십자사 친선대사인 **임형주 씨(40)**도 함께했다.


임 대사는 2005년부터 적십자사와 인연을 이어오며, 21년간 인도주의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왔다.


임형주 씨는 대한적십자사의 고액 기부자 모임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회원이기도 하다.
공연 활동과 병행해 재난 구호, 취약계층 지원, 아동·청소년 보호 활동에 꾸준히 힘을 보태고 있다.
임 대사는 이날 봉사 현장에서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활동에 계속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1905년 창립 이후 120년간 전쟁·재난 구호를 비롯해 혈액 사업, 응급구호, 자원봉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왔다.
이번 새해 첫 봉사는 그 오랜 활동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빵 한 개의 무게는 가볍지만, 그것을 건네는 손의 마음은 결코 가볍지 않다.
누군가의 하루가 덜 춥게 시작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충분한 새해의 이유가 된다.
대한적십자사의 새해는 거창한 선언 대신, 조용한 실천으로 열렸다.
말보다 손이 먼저 움직였고, 계획보다 사람이 앞섰다.
그 작은 시작이 올해의 많은 현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유상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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