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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26년째 이어온 ‘하트밀’…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 곁을 지키다

안성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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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특수분유 제조 기업, 희귀질환 가족 위한 책임 있는 동행
매일유업 '2025년 앱솔루트 하트밀 캠페인' 이미지 [사진제공 매일유업]
매일유업 '2025년 앱솔루트 하트밀 캠페인' 이미지 [사진제공 매일유업]

 

매일유업은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와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 ‘하트밀’을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캠페인 관련 세부 내용은 매일유업 직영몰 매일다이렉트와 네이버 직영스토어, 앱솔루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은 체내에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아미노산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하거나 생성되지 않아 발생하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국내에서는 약 5만 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질환을 가진 아이들은 모유를 포함해 고기, 빵, 쌀밥 등 일반적인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할 수 없다. 평생 특수분유를 기반으로 한 엄격한 식이관리가 필요하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분해되지 못한 대사산물이 체내에 축적돼 운동 발달 장애, 성장 지연, 뇌 손상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환아 가족들에게는 특수분유의 안정적인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선천성 대사 질환자용 특수분유를 제조하는 기업은 매우 드물다. 국내에서는 매일유업이 유일하게 해당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1999년부터 26년간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8종 12개 제품을 제조·공급해 왔다. 이는 단순한 사업 영역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의 일환으로 지속되고 있다.

 

매일유업 앱솔루트 관계자는 “하트밀 캠페인을 매년 이어가는 이유는 기업의 책임을 다하려는 사명감과 함께, 희귀질환 환아와 가족들이 우리 사회로부터 잊히지 않고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편견 없는 환경에서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캠페인이 누군가를 응원하는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수분유는 환아의 생존과 직결되는 필수품이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사회적 관심은 크지 않았다. 매일유업의 장기적인 공급과 캠페인은 이 공백을 묵묵히 메워온 사례로 평가된다.

 

기업의 사회공헌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책임과 연결될 때 그 의미는 더욱 분명해진다. 매일유업의 하트밀은 숫자보다 시간으로 증명된 동행이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한 끼가
어떤 아이에게는 하루를 버티게 하는 약이 된다.
보이지 않는 필요를 외면하지 않는 선택이
한 가족의 일상을 지켜낸다.
조용하지만 꾸준한 손길이 사회를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든다.

안성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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