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피해아동 지키는 손길, ‘아이케어’가 잇는다
![아이케어 [사진제공 보건복지부]](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1022/1761126377018_900189612.jpg)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별관에서 22일,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보호체계 강화를 위한 뜻깊은 협약식이 열렸다. 보건복지부와 현대자동차그룹, 굿네이버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손을 맞잡고 ‘아이케어(i CARE)’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아이케어’는 피해아동의 상담과 회복, 보호시설의 개선, 상담 종사자 지원까지 아우르는 통합지원 프로젝트다. 구체적으로는 상담 전용 차량을 제공하는 ‘아이케어 카’, 쉼터 환경을 개선하는 ‘아이케어 홈’,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의 정서 회복을 돕는 ‘아이케어 업’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2014년 시작된 이 사업은 지금까지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상담차량 170여 대를 지원하고, 쉼터 13곳을 개선했으며, 상담원 400여 명의 심리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왔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그룹은 향후 3년간 총 75억 원을 투입해 차량·시설 지원과 전문 인력 케어를 강화한다. 복지부는 중장기 정책 지원을, 굿네이버스는 현장 운영과 성과 관리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재정 관리와 모니터링을 맡아 민관 협력의 모델을 이어간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학대 피해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지속 가능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단순 지원을 넘어, 아동의 삶을 회복시키는 진짜 보호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성김 현대차그룹 사장 또한 “작은 도움이라도 모이면 아이들에게 새로운 내일이 열린다”며 연대를 강조했다.
산타의 시선
이 기사를 읽으며 마음 한켠이 따뜻해졌다. 산타로서 아이들을 만나는 일은 늘 설렘과 동시에 책임이 따르는 일이다. ‘아이케어’는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아이들이 다시 세상을 믿을 수 있도록 돕는 다리 같다.
상처받은 마음은 돈보다 온기가 먼저 닿아야 치유된다. 그리고 그 온기를 지켜주는 것이 바로 이런 꾸준한 약속들이다.
세상이 완벽히 따뜻할 수는 없겠지만, 아이 한 명이라도 더 웃을 수 있다면 그게 진짜 기적이라 믿는다.
오늘, 산타의 마음은 그 아이들의 내일 쪽으로 천천히 걸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