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딛고 이번엔 회복을 돕는다”…수익 일부 기부 나선 돈스파이크

마약 투약 혐의로 실형을 살았던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출소 후 자신의 잘못과 맞닿은 곳에 손을 내민다. 오는 10월 3~4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리는 EDC 페스티벌에 참여해 음식을 판매하고, 수익금 일부를 마약 중독자의 회복과 재활을 돕는 마약회복협회에 기부한다.
돈스파이크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페스티벌에서는 10시간 이상 참나무로 훈연한 풀드포크와 브리스킷으로 만든 샌드위치를 선보인다. 자신이 오랫동안 해온 음식 분야에서 다시 일을 시작하는 셈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수익금의 사용처다. 그는 판매 수익 일부를 “마약 중독 회복과 재활을 위해 힘써주시는 마약회복협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기부 금액과 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돈스파이크는 필로폰을 여러 차례 매수하고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2023년 9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으며 복역 후 출소했다.
최근에는 경북 경주 감포에서 새 식당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알렸다. 그는 당시 4년 전 저지른 잘못을 반성하며 지난 삶을 돌아봤고,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그가 출소 후 다시 사람들 앞에 서는 자리 가운데 하나다. 직접 만든 음식을 팔고, 그 수익의 일부는 마약에서 벗어나 다시 일어서려는 사람들의 회복을 돕는 데 사용한다.
잘못했던 시간을 없던 일로 만들 수는 없다. 대신 그 경험을 어디에 쓰며 살아갈지는 앞으로의 몫이다. 이번에는 자신의 경험과 맞닿은 마약 중독자들의 회복과 재활을 돕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