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민들레학교에 친환경 업사이클링 가구 기부

롯데마트가 자원순환의 날(9월 6일)을 맞아 경기 구리시에 위치한 민들레학교 학생들에게 업사이클링 가구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지역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제작된 시설물로, 환경보호와 동시에 지역 공동체와의 상생 가치를 담고 있다.
폐플라스틱 520kg이 책상·의자로 변신
롯데마트는 약 520kg의 폐플라스틱과 자체 기부금을 활용해 책상, 의자, 벤치 등 학생들이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물을 제작했다.
제작 과정에는 지역 중소 업사이클링 기업이 참여했으며, 고압 프레스 사출 기술을 적용해 내구성과 품질을 높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중소기업 지원에도 기여했다.
전달식과 시민 참여 행사 열려
기부 전달식은 지난 5일 구리광장에서 열렸으며, 진주태 롯데마트·슈퍼 준법지원부문장, 김준현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본부장, 이양현 구리남양주민들레학교장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는 구리 시민 약 50여 명도 함께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자원순환 활동의 의미를 나눴다.
행사에서는 특별 가수 공연과 토크 콘서트가 진행돼 시민들에게 자원 재활용의 필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순환경제 확산 위한 다양한 시도
롯데마트는 이번 기부 외에도 폐현수막을 활용한 건축자재 제작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순환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3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함께 시작한 이 사업은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들에게 건축자재를 제공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같은 해 9월 부산에서 열린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에서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 사례
롯데마트 관계자는 “폐플라스틱과 같은 생활 속 자원을 순환시켜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것은 기업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환경보호·교육지원·중소기업 협력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동시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