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광복 80주년 기념 ‘오늘의 올림’ 캠페인…독립기념관에 1억 원 기부

신세계백화점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 고객과 함께하는 대규모 기념 캠페인을 선보인다.
이번 ‘오늘의 올림’ 캠페인은 태극기와 광복의 의미를 일상 속에서 새롭게 되새기고,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현존 최고(最古) 태극기 ‘데니 태극기’"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상영이다.
서울 신세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서는 19세기부터 현대까지, 태극기가 함께한 역사적 순간과 우리 민족이 겪어온 고난과 환희를 영상으로 담아낸 작품이 공개되고 있다.
이 영상에는 아티스트 송소희가 부른 ‘내 나라 대한’ 리메이크 버전이 배경음악으로 쓰여 감동을 더한다.
광복절이 있는 8월 15일 당일에는 신세계스퀘어 전면에 초대형 태극기가 종일 게양돼 도심 속 기념비적 광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한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에는 ‘데니 태극기 포토존’이 마련돼 고객들이 직접 인증 사진을 남기고 SNS를 통해 의미를 확산시킬 수 있다.
고객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멤버스바에서는 태극기 디자인을 적용한 컵 홀더와 초콜릿을 제공해, 간단한 음료 한 잔을 즐기면서도 캠페인에 동참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신세계백화점은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했다. 지난달 독립기념관에 1억 원을 기부해, 내년 삼일절까지 ‘통일 염원의 동산’에 무호적 독립유공자의 이름을 새긴 벽돌 조형물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잊혀가는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을 후대에 전하고,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광복 80주년은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기려야 할 역사적 이정표”라며 “고객이 일상 속에서 태극기와 광복의 의미를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가치 있는 행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며, 일부 콘텐츠는 14일까지 상영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앞으로도 역사와 문화를 잇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