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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 첫 공식 인터뷰…“전쟁 대신 대화의 길 모색해야”
산타뉴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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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이 첫 언론 인터뷰에서 국제 분쟁 해결을 위해 대화와 지혜를 모을 것을 촉구했다.
![레오 14세 교황, 첫 언론 인터뷰 [AI생성 유사 이미지]](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0823/1755887993724_652836946.png)
레오 14세는 현지시간 19일 저녁, 이탈리아 국영방송 라이(RAI) 산하 TG1 채널과의 대담에서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는 전쟁과 갈등은 인류 모두의 위기”라며 “무력 대신 외교적 수단과 협력을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특히 중동 지역에서 벌어지는 긴장 상황을 언급하면서도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가 직면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많은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고 있다. 평화를 위한 노력을 결코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교황이 로마 외곽에 위치한 바티칸 라디오 센터를 깜짝 방문한 직후 진행됐다.
지난 4월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뒤를 이어 지난달 8일 교황직에 오른 레오 14세가 언론과 가진 첫 공개 대담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레오 14세는 마무리 발언에서 “평화는 결코 혼자의 힘으로 지켜낼 수 없다. 인류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 가능하다”며 연대와 협력을 당부했다.
성연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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