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마, 크리스마스 앞두고 소아암 어린이에 1억 원 기부
![이루마 [사진제공 나무위키]](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1223/1766416477121_933963845.jpg)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나눔에 나섰다.
이루마는 2025년 12월, 서울에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으며, 해당 기부금은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와 회복 지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연말을 맞아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자 하는 뜻에서 이뤄졌다. 재단은 “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에게 중요한 지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루마는 ‘River Flows in You’, ‘Kiss the Rain’ 등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온 음악가다. 최근까지 월드투어를 이어가며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는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사회공헌에도 꾸준히 참여해 왔다.
특히 그는 2023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왔다. 재단에 따르면, 그의 지원을 통해 현재까지 30명 이상의 소아암 어린이가 치료비 도움을 받아 회복의 길을 걷고 있다.
이루마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음악을 통해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은 “오랜 시간 진정성 있는 관심과 실천으로 아이들과 함께해 준 이루마 홍보대사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나눔이 연말을 보내는 소아암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91년 설립된 소아암 전문 비영리기관으로, 치료비 지원을 비롯해 심리·정서 지원, 사회복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환아들이 치료 이후의 삶까지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누군가에게 음악은 위로이고, 누군가에게는 다시 버틸 힘이 된다.
무대 위에서 받은 박수는 병실의 하루를 지탱하는 치료비로 이어졌다.
이번 기부는 거창한 메시지보다 분명한 도움을 남긴 선택이었다.
연말의 나눔은 숫자가 아니라, 시간을 견디는 아이들의 하루를 지탱한다.
그리고 그 하루가 모여, 회복이라는 내일로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