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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함께 나누는 세상”

안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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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1명이 참여한 카카오같이가치, 누적 기부금 1천억 원의 기록
[사진제공 카카오]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가 누적 기부금 1천억 원을 달성했다. 2007년 첫선을 보인 이후 18년 동안 580만 명의 이용자가 약 7천만 건의 기부에 참여하며, 온라인 나눔의 역사를 새로 쓴 셈이다. 숫자 이상의 의미가 담긴 이 기록은 ‘누구나 쉽게, 일상 속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를 향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만든 결과다.

 

올해 가장 많은 기부가 모인 사례는 지난 3월 경남·경북·울산 산불 피해 복구로, 무려 111억 원이 모였다. 2020년 코로나19 극복 모금에는 53억 원,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원에도 47억 원이 모이며 국내외 위기 속에서 국민의 온정이 하나로 모였다.

 

카카오같이가치는 ‘참여기부’, ‘같이기부’, ‘매달기부’ 등 누구나 클릭 한 번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기부를 일상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히 돈을 보내는 행위를 넘어, 응원 댓글과 공감 표시를 통해 사회적 연대의 감정을 나누는 ‘디지털 선행 공간’으로 발전해왔다. 지금까지 2만 개 이상의 공익 프로젝트가 진행됐으며, 아동·청소년, 사회, 동물,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부금이 사용됐다.

 

이번 1천억 달성을 기념해 카카오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매달기부 참여 이벤트’를 연다. 참여자는 ‘아이들의 꿈’, ‘푸른 지구’, ‘소중한 이웃’ 등 여섯 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정기 기부를 이어갈 수 있으며, 선착순 4천 명에게는 카카오페이 상품권이 제공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이용자들의 진심이 모여 만든 결과”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마음을 비추는 따뜻한 눈빛

 

산타는 이 소식을 들으며 ‘기부’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닌 세상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꼈다. 손끝의 클릭 하나가 누군가의 하루를 바꾸고, 함께 웃게 만드는 시대. 그 안에서 중요한 건 금액이 아니라 마음의 방향이었다.
나눔이 일상이 되는 사회는 결국 서로가 서로의 온기가 되는 사회다. 산타는 카카오같이가치의 기록 속에서 ‘숫자가 아닌 마음의 기록’을 본다. 그것이 바로 이 시대의 진짜 선물이다.

안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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