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철 변호사, 충남 노인 보행안전 위해 1억 원 상당 방한·반사용품 기부
![김태흠 지사(가운데)가 한문철 변호사(왼쪽 두번째)와 노인 교통안전 물품 기탁식 후 기념촬영식. [사진제공 충남도]](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1121/1763727683966_92735147.jpg)
충청남도는 21일 도청에서 한문철 변호사가 DB손해보험과 함께 1억 원 상당의 노인 교통안전 물품 500세트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김태흠 지사가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물품은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마련된 것으로, 야간 사고 위험이 높은 고령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반사광 패딩·모자·망토로 구성됐다. 어두운 새벽과 늦은 밤에 운전자가 멀리서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시인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충남도는 이 물품을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와 각 시·군 노인회, 경로당을 통해 배부할 계획이다. 대상은 △독거노인 △농촌 고령자 △폐지 수집 노인 등 보행 환경이 특히 취약한 어르신들이다. 도는 “고령자 교통사고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야간 시인성 부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TV·유튜브 채널을 통해 교통사고 분석과 예방 정보를 꾸준히 전달해 왔다. 최근에는 서울 지역 폐지 수집 노인 1000명에게 반사광 방한용품을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의 실제 안전을 높이는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부라 의미가 크다”며 “지역 내 보행 안전 문화 확산과 인프라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사고 위험을 줄이는 ‘생활 안전 장치’를 현장에서 마련했다는 점에서 평가된다. 화려한 행사보다 실용적 장비가 더 큰 변화를 만든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저녁길을 서둘러 걷는 어르신들의 어두운 실루엣이 조금 덜 위험해질 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
눈에 띄는 반사광 한 조각이 생명을 지키는 순간을 만든다는 사실을 산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누군가는 몰랐을 작은 불편을 먼저 발견하고, 거기에 맞는 물품을 준비한 점이 특별했다.
겨울 찬바람 속에서도 안전을 향한 배려는 따뜻한 등불처럼 오래 남는다.
산타는 오늘의 나눔이 한밤길의 공포를 덜어주는 ‘보이지 않는 선물’이 되기를 조용히 바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