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한 조각의 온기, 대전의 나눔이 되다”
![성심당 본점 [사진제공 성심당 홈페이지]](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1106/1762434577456_295312072.jpg)
대전 시민은 물론 전국인에게 사랑받는 명물 빵집 ‘성심당’이 단순한 맛집을 넘어, 지역 사회의 나눔을 상징하는 기업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성심당은 1956년 창업 이후 지금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복지시설에 빵을 나누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왔다. 그들의 손끝에서 구워진 수많은 빵은 단순한 식품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를 향한 진심 어린 메시지였다.
‘주위를 이롭게 하자’는 창업 철학은 세대를 거치며 기업의 정체성으로 이어졌다. 성심당은 매일 일정량의 빵을 지역 복지기관에 기부하고, 미혼모와 신생아를 위한 진료비, 장학금 등 사회 각계에 나눔을 실천했다. 법인 설립 이후 약 20년 동안 누적된 기부금만 120억 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단순한 선행을 넘어 하나의 사회적 문화로 자리 잡았다.
특히 임산부를 위한 ‘프리패스 제도’나 고객 배려형 서비스는 성심당이 단지 ‘맛있는 빵집’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과 배려를 실천하는 기업임을 보여준다. 고객의 편의와 약자 보호가 자연스럽게 매장 운영에 녹아 있는 모습은 많은 기업들에게 귀감이 된다.
이러한 꾸준한 노력은 대통령 표창과 함께 ‘나눔국민대상’으로 이어졌다. 표창보다 더 값진 것은, 성심당의 따뜻한 철학이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퍼졌다는 점이다.
임영진 대표는 “내년이면 창업 70주년을 맞는다”며 “앞으로도 사랑의 나눔이 지속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말보다 행동으로 증명된 그의 다짐은, 이미 수많은 시민들의 일상 속에 향기로 남아 있다.
빵 굽는 향이 퍼지는 골목 앞에서, 사람들은 줄을 서며 서로의 미소를 나눈다. 성심당의 기부는 거창한 슬로건이 아닌, 이웃의 얼굴을 기억하는 마음이었다. 그 마음이 오랜 세월 대전의 하늘을 따뜻하게 데웠다.
기부의 액수보다, 그 꾸준함이 주는 신뢰와 희망이 더 큰 울림을 남긴다.
누군가의 하루를 달콤하게 만들어준다는 믿음, 그것이 바로 성심당이 세상에 굽는 ‘가장 따뜻한 빵’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