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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아나운서, 장애 공감 문화 확산 앞장선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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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장애 공감 공모전 시상식 사회로 재능기부 참여
이재용 아나운서. [사진제공 한국장애인재단]
이재용 아나운서. [사진제공 한국장애인재단]

 

이재용 아나운서가 오는 12월 2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연우홀에서 열리는 한국장애인재단 ‘2025 장애 공감 공모전’ 시상식에서 사회를 맡는다.
세계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두고 진행되는 행사로, 그는 재능기부 형식으로 무대에 선다.

 

2009년 한국장애인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그는 인식개선 캠페인 내레이션 참여, 공모전 사회 등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 왔다.
지난해에는 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도 사회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이 아나운서는 그동안 독거어르신을 위한 ‘효도밥상’ 기부, 소외 이웃 돕기 방송 참여 등 지역 기반의 나눔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재단 측은 “장기적으로 함께한 홍보대사 덕분에 장애 인식개선 콘텐츠의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그가 꾸준히 참여해 온 이유는 단순한 행사 참여가 아니라,
“다름을 이해하고 연결하는 일은 한 사람의 역할에서도 시작된다”는 생각과 맞닿아 있다.


장애 인식개선 활동은 재단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매년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시각과 메시지를 발굴해 온 것도 배경이다.

 

이번 시상식은 선정된 작품을 소개하고 제작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로,
전문가·참가자·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공감’의 의미를 나누는 형태로 진행된다.


행사 구조는 간결하지만, 메시지는 분명하다.
— 우리 일상에서의 작은 이해가 변화의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에 닿아오는 메시지는 한 문장으로 정리된다.
“따뜻함은 보여주는 것보다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더 힘이 된다.”

 

행사장을 스쳐가는 산타의 마음에는 이런 생각이 머문다.
연우홀의 조명 아래, 누군가의 시간을 기꺼이 내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겨울의 체감 온도와 별개로 공동체의 온도를 올리는 일임을.
선물은 포장지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름이 아닌 타인의 이야기를 밝히는 순간에도 담긴다는 것을.
그리고 그런 작은 행동들이 모여, 한 해의 끝을 더 포근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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