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파라과이에 재난대응 교육단 파견
전국 소방 관계자와 KOICA 협력… 실무 중심 교육 성과
3년 사업 성공적 마무리.한국 소방전문가단 화재·구조·구급 대응기법 전수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고 국내 소방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한 파라과이 재난대응 및 응급의료서비스 역량강화 연수교육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교육은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5일까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진행됐다.
교육단은 전국에서 선발된 소방 전문가와 국제소방안전교류협회, KOICA 관계자로 구성됐으며, 파라과이 자위소방대 소속 50여 명을 대상으로 화재·구조·구급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국내 지역 소방본부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해 현장 대응기법 전수와 소방전술 토론 등에 적극 협력했다.
3년간 이어온 국제협력사업 결실
이번 연수는 KOICA와 사단법인 국제소방안전교류협회가 협력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추진해온 국제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올해가 마지막 해다.
국내 소방본부는 지난해 파라과이 소방대원들을 초청해 한국 내 소방학교에서 실무 연수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마지막 교육을 통해 3년간의 파라과이 소방안전 역량 강화 사업이 사실상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양국 우정과 실질 협력 확인
7월 2일 열린 공식 수료식에는 KOICA 관계자와 국제소방안전교류협회, 파라과이 소방본부, 국가비상대응청(SEN) 관계자 등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해,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방대원들에게 공식 수료증을 수여했다.
황드보라 국제소방안전교류협회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파라과이 소방대원들의 현장 대응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며 “한국과 파라과이 간 긴밀한 소방 협력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지 소방대원들도 “한국의 선진 소방 시스템을 직접 배우며 실질적인 현장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
개발도상국 소방 교류 지속
한편, 국내 소방본부는 파라과이를 포함한 개발도상국에 내용연수가 완료된 소방차량과 장비를 지원해오며, 한국형 소방장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교육단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양국 소방기관 간 협력관계가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며 “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OICA는 이번 연수를 끝으로 3년간의 파라과이 소방안전교육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향후에도 다양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