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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심형 자연휴양림 3대 축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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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심형 자연휴양림 3대 축 조성 본격화

산타뉴스 김 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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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수락휴' 개장에 이어 관악산·우면산에도 숙박형 힐링 숲 조성 추진 “도심 속에서도 하루쯤 머물며 자연을 누릴 수 있게”
서울시는 7월 17일 수락산 동막골 자연휴양림 ‘수락 휴(休)’를 정식 개장했다. 사진제공 서울시청
서울시는 7월 17일 수락산 동막골 자연휴양림 ‘수락 휴(休)’를 정식 개장했다. 사진제공 서울시청

서울시가 도심형 자연휴양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원구 수락산에서 성공적으로 개장한 ‘수락휴(休)’를 시작으로, 관악산과 우면산까지 확장하며 도심 곳곳에 숙박형 힐링 숲을 조성하는 '서울형 숲속 쉼터'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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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수락산 ‘수락휴’ – 도심 속 자연과 숙박을 결합한 모델

2025년 7월 문을 연 **수락휴(休)**는 서울 최초의 도심형 자연휴양림이다. 총 18개동 25실, 트리하우스형 4인실과 일반형 숙소로 구성됐으며,
친환경 목조 건축과 별빛 산책로, 숲속 전망대 등을 갖춰 하루 만에 예약 마감이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요금: 트리하우스형 기준 성수기 주말 25만 원, 노원구민 할인 시 22.5만 원

예약: 서울시 자연휴양림 통합예약 시스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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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관악산 – 서울 남부권 첫 도심형 자연휴양림 2027년 개장 목표

서울시는 **관악구 신림동 산117-24번지 일대(총 21만㎡)**에 두 번째 도심형 산림휴양지를 조성 중이다.

시설 규모: 숙박시설 27실, 숲속카페, 방문자센터, 체험장, 웰컴가든 등

총 사업비: 141억 원

일정: 2025년 설계 → 2026년 착공 → 2027년 완공 예정

기대 효과: 서울 남부권 최초의 도심 숙박형 치유 공간


관악구는 이를 통해 “일상 속 자연회복과 지속가능한 도시 생태관광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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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우면산 – 서초권역 ‘숲속 레지던스’로 확대 예정

서울시는 우면산 일대에도 도심형 자연휴양림 조성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서초구 우면산 자락은 기존의 자연생태공원 외에도, 최근 ‘숙박형 자연체험 공간’ 신설이 언론에 보도되며 주목받았다.

우면산 시설은 친환경 목재 건물, 곡선형 지붕, 숲과 어우러진 외관, 야간 조명 산책로 등으로 계획되었으며,
1~2인실 위주의 레지던스형 숙소와 숲속 전망 데크, 별빛 관찰 공간 등이 포함된 구조로 검토 중이다.

현재 명칭은 **‘우면힐 가든니’**로 일부 보도에 등장했으나, 서울시 공식 명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정식 발표 시 숙박 요금, 운영 방식 등 세부 내용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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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도심숲, 일상 속 자연회복의 거점으로

서울시는 이들 세 거점을 시작으로, 도심형 숙박숲을 생태, 휴양, 교육, 치유 기능이 융합된 복합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관광과 일상을 잇는 ‘서울형 숲속 쉼터’는 혼잡한 여행지 대신 도심 속 느린 힐링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연은 더 이상 멀리 가지 않아도 되는 시대”라며
“지속가능한 숲 관리와 시민 접근성을 기반으로 도심형 산림복지를 확대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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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및 정보 안내

수락휴 예약: 서울시 자연휴양림 예약시스템

관악산·우면산 휴양림: 공사 및 계획 중 / 추후 서울시·자치구 홈페이지 공지 예정

문의: 서울시 산림정책과 또는 각 구청 산림녹지과

 

김 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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