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전북 임실군 오수면서 따뜻한 한방의료봉사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이 11일 전북 임실군 오수면에 위치한 오수면행정복지센터 침 치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자생의료재단]](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0913/1757760369548_413023834.jpg)
자생의료재단이 추수철을 앞둔 전북 임실군 오수면을 찾아 주민들을 위한 한방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11일 오수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으며, 고령 농업인과 지역 주민 250여 명이 침·뜸 치료와 한방 건강 상담을 받았다.
행사에는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 염승철 광주자생한방병원장 등 의료진이 함께해 진료를 맡았다.
현장에서는 단순한 치료뿐 아니라 농번기에 빈번히 발생하는 근골격계 통증 관리, 영농 활동 중 허리·무릎을 지키는 생활 수칙, 가을철 기온 차에 따른 혈관·근육 관리법 등 실질적인 건강 지도도 함께 제공됐다.
농촌 주민을 위한 발걸음
농촌 지역은 고령화와 의료 접근성 부족으로 인해 근골격계 질환을 앓는 이들이 많지만 제때 치료받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번 봉사는 그런 농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건강을 돌보고, 장기적으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박병모 이사장은 “농민들이 건강해야 우리 사회의 식탁도 든든하다”며 “이번 봉사가 실제 삶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찾아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긍휼지심의 실천
자생의료재단은 ‘긍휼지심(矜恤之心, 어려운 이들을 가엾게 여겨 마음)’을 경영 철학으로 삼고, 국내외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왔다.
독립유공자와 참전용사 지원, 생필품 나눔, 해외 의료봉사까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번 임실군 의료봉사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농촌 공동체가 건강하게 지속될 수 있도록 돕는 따뜻한 손길이었다.
바쁜 수확철, 고된 노동 속에서도 의료진의 정성과 배려로 주민들은 몸과 마음 모두 가벼워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