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백만장자, 성실과 나눔으로 피운 꽃 — 윤공순·노영주 부부의 따뜻한 성공기
![윤공순 대표 [사진제공 99플라워]](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1006/1759712335283_795541066.jpeg)
삶의 무게가 버겁던 시절, 한 송이 꽃처럼 피어난 희망이 있었다. 윤공순 씨는 13살 어린 나이에 식당 물동이 일을 하며 하루 2천 원을 벌던 시절을 지나, 리어카를 끌고 거리에서 꽃을 팔았다. 은행 처마 밑 1평짜리 작은 꽃집이 그의 첫 시작이었다. 그렇게 피워낸 ‘작은 꽃’은 세월이 흘러 80평의 대형 화원으로 자랐다. 그의 곁에는 묵묵히 동행한 남편, IT 개발자 출신 노영주 씨가 있었다. 두 사람은 함께 온라인 꽃배달 서비스를 전국 1위로 성장시켰다.
■ “빚은 지지 말자, 세금은 속이지 말자” — 원칙이 만든 신뢰의 길
윤공순·노영주 부부의 경영 철학은 단순하면서도 단단했다.
“빚은 지지 말자. 세금은 속이지 말자. 급여일은 반드시 지키자. 협력 대금은 제때 지급하자.”
이 ‘4대 철칙’은 부부가 세운 회사의 뼈대였다. 노영주 씨는 아버지의 장례 중에도 거래 대금을 지불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올 만큼 원칙을 지켰다. 그것은 돈보다 ‘신뢰’를 중시한 그의 삶의 방식이었다.
■ 서로를 향한 존중, 함께 일군 행복
윤공순 씨의 끈기와 노영주 씨의 기술이 만나며, 부부는 서로의 부족함을 메웠다. 온라인 쇼핑몰을 함께 구축하던 두 사람은 곧 인생의 동반자가 되었고, 어버이날 하루 매출 12억 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양재동 사옥에 입주하며 현실로 체감한 ‘성공’은 화려했지만, 그들의 마음은 여전히 겸손했다.
노영주 씨는 사옥에 아내의 이름을 새기며 사랑을 표현했고, 주변 사람들 사이에서는 ‘나훈아 도플갱어’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방송에서도 주목받았다.
■ “나눔이 진짜 부자답다” — 사치보다 따뜻함을 택한 부부
성공 이후에도 두 사람은 여전히 검소한 삶을 택했다. 그 대신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며 20년 넘게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 시기에는 임대료를 반으로 줄여 ‘착한 건물주’로 불렸다.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삶은 그들에게 또 다른 행복이었다.
윤공순 씨의 집은 ‘마을 사랑방’처럼 사람들의 웃음과 온기가 오가는 공간이다. 그들의 부는 통장에 쌓인 돈보다, 세상을 향한 따뜻한 마음으로 증명되고 있었다.
■ “살다 보면 꼭 은인이 나타난다”
방송을 진행한 서장훈 씨는 윤공순 씨의 이야기에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살다 보면 꼭 은인이 나타난다. 하지만 그 은인을 알아볼 수 있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난과 역경 속에서도 꺾이지 않은 부부의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