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윤수 미스토홀딩스 회장, 모교 한국외대에 10억 쾌척
![윤윤수 미스토홀딩스 회장(왼쪽)과 박정운 총장이 발전기금 기부 증서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외국어대학교]](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0905/1757021319198_395216270.png)
윤윤수 미스토홀딩스 회장이 모교인 한국외국어대학교에 10억 원을 기부하며 대학 발전에 또 한 번 힘을 보탰다.
한국외대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 회장이 발전기금 10억 원을 전달했으며, 해당 기금은 ‘윤윤수 AI 석좌교수 기금’으로 운용된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한국외대가 AI 분야의 교육·연구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 측은 기금이 AI 전문 교수진 확보와 연구 환경 조성, 학문적 성과 창출의 기반으로 활용돼 미래 사회를 이끌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운 총장은 “윤 회장의 기부는 한국외대가 세계적 수준의 AI 교육 기관으로 도약하는 소중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윤수 회장은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66학번) 출신으로, 휠라코리아(현 미스토홀딩스)를 설립한 뒤 이탈리아 휠라 본사와 미국 아쿠쉬네트컴퍼니(현 아쿠쉬네트홀딩스)를 인수하며 글로벌 스포츠·패션 산업의 흐름을 바꿔놓은 기업가다.
현재는 세계적인 골프 브랜드 아쿠쉬네트를 보유한 미스토홀딩스를 이끌고 있으며, 스포츠·패션·골프를 아우르는 글로벌 경영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윤 회장은 평소에도 모교와 후학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스마트도서관 건립기금, 발전기금, 장학기금 등을 꾸준히 기탁해왔으며, 이번 기부를 포함한 누적 기부액은 약 35억 원에 이른다. 그는 지난달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특별 축사를 맡으며, 모교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한국외대는 지난 7월 윤 회장의 업적과 공헌을 기려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한 바 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모교와의 인연을 이어가며 교육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려는 그의 신념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