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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본명 민윤기)의 기부로 설립된 ‘민윤기치료센터'

산타뉴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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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원 기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왼쪽)와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2025.6.23 [세브란스병원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왼쪽)와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2025.6.23 [세브란스병원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의 기부로 설립된 ‘민윤기치료센터’가 30일 서울 세브란스병원 제중관에서 문을 열었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날 윤동섭 연세대 총장, 금기창 연세의료원장,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센터 운영은 소아정신과 전문의 천근아 교수가 맡는다.

세브란스병원 민윤기치료센터의 언어·사회성·음악치료실 [세브란스병원 제공]
세브란스병원 민윤기치료센터의 언어·사회성·음악치료실 [세브란스병원 제공]

슈가는 지난 6월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청소년의 치료와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50억 원을 기부했다. 이는 연세의료원에 들어온 연예인 기부금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센터에는 언어·행동치료실과 방음·음향 시설을 갖춘 음악·사회성 집단치료실이 마련됐다. 보호자 대기 공간에는 자폐스펙트럼장애 미술작가 이규재의 작품도 전시돼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슈가와 천 교수가 공동 개발한 음악 기반 사회성 훈련 프로그램 ‘마인드(MIND·Music, Interaction, Network, Diversity)’가 운영된다. 오는 11월에는 참가 아동·청소년 대상 캠프가, 12월에는 연세대 대강당 공연이 예정돼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앞으로 미술·체육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치료에 접목하고, 관련 전문가 양성 및 임상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성연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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