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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데뷔 33년 만에 첫 연극 도전…‘죽은 시인의 사회’로 전하는 다시 시작할 용기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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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인생에서 마주한 새로운 무대…배우·작가로 걸어온 시간이 만든 ‘오늘을 사는 법’
[사진제공 차인표 인스타그램]
6월 22일 연극 '죽은시인의 사회' 제작발표회.[사진제공 차인표 인스타그램]

배우 겸 소설가 차인표가 데뷔 33년 만에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오른다.


차인표는 오는 7월 개막하는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존 키팅 선생 역을 맡아 관객과 만난다. 오랜 시간 드라마와 영화 현장에서 활동해온 그에게 이번 작품은 배우 인생의 또 다른 출발점이다.


그가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이유에는 오래전 마음에 남은 질문 하나가 있었다.


“내 인생의 시는 무엇인가.”


젊은 시절 만났던 이 질문은 시간이 흐르며 삶을 바라보는 기준이 됐다. 차인표는 인생이 정해진 틀 안에서 답을 맞히는 과정이 아니라, 각자의 선택으로 만들어가는 이야기라고 말한다.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포스터.[사진제공 차인표 인스타그램]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포스터. [사진제공 차인표 인스타그램]

그의 변화는 무대 밖에서도 이어졌다.


1990년대 대표 배우로 사랑받은 차인표는 이후 글쓰기에 도전했다. 2009년 소설가로 첫발을 내디딘 뒤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며 새로운 길을 만들어왔다.


쉽게 얻은 변화는 아니었다.


오랜 시간 작가로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있었고, 작품을 읽고 마음을 나눠준 독자들의 응원이 계속 글을 쓰게 하는 힘이 됐다.


차인표가 말하는 삶의 성장은 특별한 성공보다 매일의 태도에 가깝다.


꾸준한 독서와 운동, 그리고 억지로 관계를 붙잡기보다 좋은 영향을 주고받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태도 역시 그가 오랜 시간 지켜온 방식이다.


배우, 작가, 그리고 첫 연극 배우.


차인표의 새로운 도전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또 하나의 경력이 추가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익숙한 자리에서도 다시 배우고, 새로운 무대 앞에 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60년 인생에서도 처음은 찾아온다.


차인표의 첫 연극 도전은 나이와 시간을 넘어 계속 성장하려는 한 사람의 이야기가 되고 있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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