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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유한킴벌리 임직원, 가족 100여 명이 함께 모여 ‘평화의숲’

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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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산불 피해지, ‘평화의숲’에서 다시 피어나는 희망

지난해 대형 산불로 잿빛으로 변했던 경북 안동시 풍천면의 산자락이, 지난 주말에는 초록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SK텔레콤과 유한킴벌리 임직원, 그리고 가족 100여 명이 함께 모여 ‘평화의숲’을 조성하는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하면서다.

SK텔레콤, 산불 피해 안동에 '평화의 숲' 조성
유한킴벌리 임직원, 그리고 가족 100여 명이 함께 모여 ‘평화의숲’을 조성하는 나무심기 행사

숲을 다시 세우는 손길들

행사장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장갑을 끼고 삽을 들었다.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작은 묘목을 심으며 “우리 나무가 빨리 자라면 좋겠다”고 속삭였고, 

어른들은 흙을 덮으며 “이곳이 다시 푸른 숲으로 돌아오길” 바랐다. 

꿀벌의 먹이가 되는 헛개나무, 희귀수종인 미선나무와 노랑무늬붓꽃까지 총 1500그루의 나무가 이날 땅에 뿌리를 내렸다.

 

ESG 협력의 첫걸음

이번 나무심기는 지난해 체결된 SK텔레콤과 유한킴벌리의 ESG 실천 강화 MOU의 일환이다. 

두 기업은 단순한 나무심기를 넘어, 2030년까지 1만 그루를 심고 AI 기술을 활용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복원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과 자연의 만남

현장에서는 드론이 산불 피해지를 촬영하며 복원 대상지를 진단했다. 

SK텔레콤은 스타트업 인베랩과 협업해 AI로 생태계 특성을 분석,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복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단순히 나무를 심는 데 그치지 않고, 숲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는 ‘스마트 복원’이 진행되는 셈이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 만드는 미래

엄종환 SK텔레콤 ESG 추진실장은 “이번 나무심기는 안동 산불 피해지역 복원의 뜻깊은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 역량을 활용해 생태계 복원과 과학적 산림 관리, 나아가 다양한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떠나는 참가자들의 손에는 묘목을 심은 흙냄새가 남아 있었고, 마음에는 숲이 다시 살아날 희망이 자리했다. 

 

잿빛이던 산자락은 이제 ‘평화의숲’이라는 이름처럼, 사람과 자연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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