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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 머스, 400km 달려 15억 원 모금… “무대 밖에서 아이들을 위해 뛴 가수”

성연주 기자
입력
英 오디션 스타 출신 싱어송라이터 UNICEF ‘Soccer Aid 2026’ 위해 맨체스터~런던 완주… 전 세계 아동 지원 예정
The X Factor UK 시즌 6의 준우승자로, 2009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이다. 때문에 데뷔 전부터 유명했으며 2010년 데뷔 싱글로 낸 'Please Don't Let Me Go'는 UK 싱글차트 1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 나무위키]
 영국 싱어송라이터 Olly Murs는 The X Factor UK 시즌 6의 준우승자로, 2009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이다. 때문에 데뷔 전부터 유명했으며 2010년 데뷔 싱글로 낸 'Please Don't Let Me Go'는 UK 싱글차트 1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 나무위키]

영국 싱어송라이터 Olly Murs 가 UNICEF 자선 프로젝트 ‘Soccer Aid 2026’를 위해 약 400km를 이동하며 약 83만 파운드(한화 약 15억 원)를 모금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6년 5월 영국에서 진행됐으며, 모금액은 전 세계 취약계층 아동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다소 낯설 수 있지만, 올리 머스는 영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대중가수다. 

그는 2009년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The X Factor UK》 시즌6 준우승을 통해 이름을 알렸고, 이후 발표한 데뷔 싱글 ‘Please Don’t Let Me Go’가 영국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며 본격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여러 히트곡과 방송 활동을 이어가며 영국 대중문화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다.


이번 자선 프로젝트에서 그는 단순히 얼굴만 비추는 홍보대사가 아니라 직접 몸으로 참여했다. 

맨체스터에서 런던까지 이어지는 장거리 구간을 달리기와 사이클, 로잉 방식으로 이동하며 일정을 완주했다. 현지 언론은 “체력과 정신력을 동시에 요구한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도전 과정은 쉽지 않았다. 장시간 이동과 강행군이 이어졌고, 일부 구간에서는 극심한 피로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일정을 이어가며 “아이들을 위한 일이라면 포기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올리 머스는 음악뿐 아니라 축구와도 깊은 인연이 있는 인물이다. 

그는 Manchester United 의 오랜 팬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실제 축구선수 경력도 갖고 있다. 2006년 영국 하부리그 팀 위덤 타운에서 활동하며 리저브 경기에서 뛰어난 득점 기록을 남겼고, 이후 1군 경기에도 출전했다. 

선수 생활은 부상으로 오래 이어지지 못했지만, 이후에도 축구 자선경기와 사회공헌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특히 그는 과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UNICEF 자선경기에도 참가한 바 있다. 당시 경기 도중 José Mourinho 와 충돌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며 영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된 ‘Soccer Aid’는 영국 ITV와 UNICEF가 공동 운영하는 대표 자선 캠페인이다. 

축구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행사로, 유명 선수와 연예인들이 참여해 전 세계 아동 구호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UNICEF는 이번 모금액이 식량 부족과 의료 공백, 교육 단절을 겪는 아이들을 위한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시민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유명인의 영향력이 가장 좋은 방식으로 사용됐다”, 

“노래보다 행동이 더 깊은 울림을 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화려한 무대와 조명 속에서 사랑받아온 가수가 이번에는 긴 여정을 직접 달리며 도움의 손길을 만들었다. 

누군가는 노래로 사람들을 위로하고, 또 누군가는 자신의 시간과 체력을 사회를 위해 내어놓는다.

 

 올리 머스의 이번 도전은 선행이 거창한 구호보다 꾸준한 행동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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