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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코리아 ! 역동적이고 안전한 나라

류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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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가 된 영국 고교생들의 한국 수학 여행기
영국 학생들의 한국 수학여행기는 단순한 체험담을 넘어 오늘날 한국 사회의 모습이 세계 젊은이들에게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또 하나의 기록이 되고 있다.

“한국 학생들, 새벽까지 공부하더라”

 

영국 고등학생들의 한국 수학여행기 화제

 

 

최근 영국 고등학생들의 한국 수학여행 체험기가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학생들은 서울의 거리 풍경부터 학교 문화, 편의점 음식, 치안, 대중교통까지 한국의 일상을 생생하게 소개하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역동적이고 안전한 나라였다”고 입을 모았다.

 

영국 런던과 맨체스터 지역 일부 고등학교 학생들은 최근 한국을 방문해 서울과 경주, 부산 등을 둘러보는 교육형 수학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들은 귀국 후 영상 플랫폼과 학교 발표를 통해 한국 체험기를 공개했는데, 특히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한국 학생들”과 “24시간 살아 움직이는 도시 분위기”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 영국 학생은 “서울 지하철 안에서 밤 11시에도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영어 단어장을 보고 있었다”며 “영국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학원가 거리의 불빛이 새벽 가까이까지 꺼지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이 가장 놀라워한 부분은 한국의 치안과 대중교통 문화였다. 학생들은 “지갑이나 휴대전화를 잠깐 두고 자리를 비워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분위기가 신기했다”며 “지하철이 매우 정확하고 깨끗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 학생은 “처음에는 복잡할 줄 알았는데 지하철 노선 안내가 체계적이라 외국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 음식 문화 역시 큰 관심을 끌었다. 학생들은 떡볶이와 김밥, 치킨, 편의점 도시락 등을 직접 체험하며 “편의점 음식이 예상보다 훨씬 다양하고 맛있었다”고 소개했다. 일부 학생은 한강공원에서 라면을 먹는 모습을 영상으로 올려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K팝과 K드라마를 통해 한국에 관심을 가졌던 학생들은 실제 한국 거리에서 느낀 분위기가 “영상 속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관광 차원을 넘어 한국 문화의 국제적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한다. 영국 현지 학교들이 한국을 아시아 교육 탐방지로 선택하는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과거에는 중국이나 일본 중심이었던 아시아 수학여행 코스가 최근에는 한국으로 다양화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특히 한국의 첨단 IT 환경과 빠른 디지털 문화, 안전한 도시 시스템은 외국 청소년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동시에 입시 경쟁과 긴 학습 시간 등 한국 교육의 현실을 접하며 “열심히 사는 분위기”에 놀랐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외국 학생들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 사회의 모습은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장점과 과제를 동시에 보여준다”며 “K컬처를 넘어 한국의 생활문화와 교육환경 자체가 세계 청소년들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학생들의 한국 수학여행기는 단순한 체험담을 넘어 오늘날 한국 사회의 모습이 세계 젊은 세대에게 어떻게 비쳐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기록이 되고 있다.


 

류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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