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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주의 사회공헌

류재근 기자
입력
상생 금융이 손을 내밉니다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권의 사회 공헌 활동은 상생 금융의 보호막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경기침체 속 ‘상생 금융’ 확대 - 5대 금융지주, 사회공헌으로 민생 버팀목


 

최근 경기 침체와 양극화 심화로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가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며 ‘상생 금융’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권이 단순한 이익 창출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따뜻한 금융’의 실천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은행연합회와 금융권 자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사회공헌 규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연간 1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사회공헌 규모는 약 1조8000억 원을 넘어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이 추진한 상생 금융 및 사회공헌 금액은 약 5조원을 넘어서며 소상공인과 지역사회 지원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KB금융,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KB금융그룹은 ‘상생금융’의 대표적 사례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KB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 부담 완화와 대출 접근성을 높이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휴면예금 등을 활용한 서민금융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KB국민은행은 사회공헌 활동에 약 2993억 원을 투입했으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을 지역사회 공익사업과 서민금융 지원에 사용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하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포용 금융 중심 활동


 

신한금융그룹은 ‘포용 금융’과 지역사회 지원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신한은행은 사회공헌 활동에 약 3017억 원을 투입하며 5대 은행 중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지역사회 공익사업에 집중해 취약계층 지원과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대표 사업으로는 ‘상생가게 지원 사업’이 있다. 소상공인에게 지원금을 제공하고 이들이 복지시설 등에 음식을 기부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지역경제와 사회복지를 동시에 지원하는 모델이다. 
 

또한 청년 주거 지원과 금융교육 프로그램, 외국인 노동자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금융의 포용성을 강화하고 있다.


 

하나금융, ESG 기반 나눔 확대


 

하나금융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기반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사회공헌 규모는 약 2945억 원 수준이며 특히 지역사회 공익과 서민금융 분야 지원이 크게 늘었다.
 

대표 사업으로는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가 있다. 전국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건립해 보육 인프라를 확대하는 사업으로 지방과 취약 지역의 육아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모두하나데이’ 봉사 활동과 김장 나눔 행사 등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우리금융, 문화·지역사회 지원


 

우리금융그룹은 문화예술 지원과 지역사회 공익사업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사회공헌 금액은 약 2325억 원으로 메세나 활동과 지역사회 공익 사업 지원이 크게 늘었다. 

 

특히 취약계층 지원, 환경 보호 활동, 지역사회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며 금융기관의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농협금융, 농촌·지역경제 지원


 

NH농협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농업과 농촌 지원을 핵심 사회공헌 방향으로 삼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약 2064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며 교육 지원과 지역사회 공익사업에 집중했다. 

 

농촌 지역 복지사업, 농업인 지원 프로그램, 장학사업 등을 통해 농촌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5대 금융 지주의 사회공헌 활동 현황

금융의 역할, ‘이익’ 넘어 ‘공동체’


 

전문가들은 금융권의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경제 생태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양극화가 심화될수록 금융기관의 사회적 역할이 중요해진다.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등 포용 금융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5대 금융지주는 2030년까지 생산적 금융과 포용 금융에 수백조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며 경제 전반의 성장 기반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권의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한 이미지 전략을 넘어 국민경제를 지탱하는 ‘상생 금융의 보호막’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금융의 온기가 경제의 약한 고리를 보호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류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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