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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저출생 극복 위해 ‘맘편한 페스티벌’ 개최…돌봄 가치 나누며 5억 원 기부

서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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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잔디광장서 시민 참여형 행사 열어…아동 돌봄·육아 지원 메시지 확산
롯데 'mom편한 페스티벌' [ 사진제공 롯데]
롯데 'mom편한 페스티벌'. [사진제공 롯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서울 도심을 채웠다. 롯데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저출생 극복과 돌봄 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 참여형 행사 ‘맘편한 페스티벌’을 열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5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롯데의 사회공헌 브랜드 ‘mom편한’ 사업 10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등굣길·학습·놀이·휴식 등 네 가지 주제 공간이 조성됐으며, 안전 교육과 창의 체험, 아동 권리 학습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돌봄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개회식에는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을 비롯해 윤여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황영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박진경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 박찬구 서울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는 이 자리에서 아동 돌봄 환경 개선과 지역사회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며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 의지를 밝혔다.


롯데는 지난 2017년부터 지역아동센터 환경 개선 사업인 ‘mom편한 꿈다락’과 공공형 놀이공간 조성 사업인 ‘mom편한 놀이터’를 운영해왔다. 단순 지원을 넘어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생활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기업 내부의 육아 지원 제도도 확대하고 있다. 배우자 출산 후 일정 기간 육아휴직 사용을 의무화한 ‘남성 의무 육아휴직제’를 운영 중이며, 계열사별 사용률 역시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이는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과 양육 부담 완화가 저출생 문제 해결의 중요한 기반이라는 판단에서다.


우리 사회의 저출생 문제는 여전히 깊다.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난임과 육아 부담을 호소하는 부부들도 늘고 있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늦은 결혼 이후 임신을 준비하다 남성 난임 원인인 정계정맥류 등을 발견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출산 장려를 넘어 건강한 임신과 돌봄 환경 조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다만 최근 통계에는 변화의 조짐도 나타난다. 2025년 합계출산율은 0.80명 수준까지 회복 가능성이 제기됐고, 2026년 1월 출생아 수 역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혼인 건수 또한 증가 흐름을 보이며 사회 전반에 조금씩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저출생 해법은 단기간에 완성되기 어렵다. 그러나 아이를 키우는 일이 개인의 희생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기쁨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 롯데의 ‘맘편한 페스티벌’ 역시 돌봄의 가치를 다시 사회 한가운데로 불러낸 작은 출발점이 되고 있다.

서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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