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곤 에스엘 회장, DGIST에 3억 기부

인공지능(AI) 분야 혁신 인재 양성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이충곤 에스엘 회장이 DGIST에 발전기금 3억 원을 기부했다.
DGIST(총장 이건우)는 20일, 이 회장이 DGIST 발전재단을 통해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DGIST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AI 기반 연구·교육 환경 고도화와 미래 융합기술 분야 인재 양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부는 특정 시설이 아닌 연구 전반과 교육 인프라 강화를 염두에 두고 이뤄졌다.
이충곤 회장은 자동차 램프와 전동화·전자부품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에스엘(SL)의 회장이다.
에스엘은 1954년 설립 이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하며 기술 경쟁력을 키워온 중견기업이다.
이 회장은 “AI는 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핵심 기술이자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분야”라며
“DGIST가 AI 혁신을 선도하며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를 꾸준히 배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DGIST는 AI를 기반으로 한 융합 연구와 교육 체계 구축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번 기부는 해당 전략을 뒷받침하는 민간 차원의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이충곤 회장의 기부는 DGIST의 AI 연구·교육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라며
“기부자의 뜻에 부응해 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와 미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24년 설립된 DGIST 발전재단의 창립 멤버로, 현재 초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재단은 연구 경쟁력 강화와 인재 육성을 위한 민간 참여 기반을 확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기부는 숫자로만 남지 않는다.
연구실의 불이 오래 켜지고, 학생의 질문이 한 번 더 이어지는 데 쓰일 때 의미가 커진다.
산업 현장을 경험한 기업인의 선택이 연구 현장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기부는 더욱 현실적이다.
조용한 후원이지만, AI 인재를 키우는 토양은 분명히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술과 교육을 잇는 이런 연결이, 결국 한국 과학기술의 다음 장을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