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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모은 9억, 올해는 장애인의 발이 된다”…8000만원 이동차량 지원한 하이트진로

안성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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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총상금 5% 기부…2008년부터 누적 9억원, 올해는 휠체어 탑승 차량 지원
하이트진로 장인섭 대표와 이대호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직업재능개발센터 시설장(우측)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장인섭 대표와 이대호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직업재능개발센터 시설장(우측)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하이트진로]

골프대회에서 모인 기부금이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의 이동을 돕는 차량으로 바뀐다. 하이트진로는 4일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2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현장에서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올해 조성한 기부금 800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장애인이 휠체어를 탄 채 이용할 수 있는 이동차량 지원에 전액 사용된다. 이동에 제약이 있는 장애인들의 외출과 일상생활을 돕기 위한 것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이사와 이대호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직업재능개발센터 시설장이 참석했다. 대회 마지막 날 경기가 진행되는 골프장에서 선수들의 경기와 함께 나눔을 위한 전달식도 열렸다.


이번 기부가 눈길을 끄는 것은 금액뿐 아니라 기간이다. 하이트진로는 2008년부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총상금의 5%를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왔다. 올해까지 18년째이며 누적 기부금은 9억원에 이른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주최사가 함께 만들어 온 기부라는 점도 특징이다. 해마다 대회가 끝나면 성적과 우승자가 기록으로 남지만, 총상금의 일부는 대회장 밖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사용돼 왔다.


올해 대회 총상금은 15억원, 우승상금은 2억7000만원이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같은 장소에서 열렸으며, 올해 마련된 8000만원은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위한 차량 지원에 쓰인다.

 

18년 동안 쌓인 기부금 9억원은 한 번의 큰 후원으로 만들어진 숫자가 아니다. 해마다 같은 약속을 지키며 쌓아온 결과다.


올해 마련된 8000만원으로 지원하는 차량에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오른다. 병원에 가고, 일터를 찾고, 바깥나들이를 하는 데 필요한 이동을 돕는다. 18년째 이어온 기부가 올해는 이들의 발이 되어 함께 달린다.

 

안성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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