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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으로 무너진 마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산타뉴스 유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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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부채로 어려운 시민의 재기를 돕다
[사진제공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사진제공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최근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빚 부담에 시달리는 시민이 늘고 있다.
서울시는 이런 이들의 손을 잡기 위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를 운영하며, 채무 조정·생활 재기·심리 상담 등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서울 전역 13개 권역에 마련된 상담센터에서는 사회복지사와 금융 전문가가 함께 무료로 부채 상담을 진행한다.
 

[사진제공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가계부채로 생계가 막막한 시민에게는 이자 감면, 상환 유예, 신용회복위원회 연계 등 실질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동시에 심리적 회복과 자립 교육도 함께 제공한다.

 

[사진제공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지난 10년간 

30만 건이 넘는 상담을 진행하며 수많은 시민의 재기를 도왔다.
센터 관계자는 “누구나 한때 실수할 수 있고, 누구나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며 

“빚이 인생의 낙인이 아니라, 새 출발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또한 센터는 사회 초년생·자영업자·퇴직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제공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특히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자영업자 부채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이동상담’, 심리안정 프로그램, 지자체 연계 긴급자금 안내 서비스를 병행하며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제공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서울시는 앞으로 금융복지상담센터를 통해 빚에서 벗어나 삶의 희망을 되찾는 시민들의 회복 사례를 발굴·공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산타의 시선

 

산타는 한 시민이 상담실 문을 조심스레 열던 순간을 기억했다.
그 손에는 통장 대신, 다시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려 있었다.
“괜찮아요,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상담사의 그 한마디가 세상의 어떤 선물보다 따뜻하게 느껴졌다.
산타는 오늘도 믿는다 

 

— 사람의 희망은 숫자가 아니라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유상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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