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짐 프렘지, 30조원 재산을 교육에 쏟아부은 ‘인도의 빌 게이츠’
![아짐 프렘지(Azim Premji, 본명: 아짐 하심 프렘지, Azim Hashim Premji, 1945년 7월 24일 ~ )는 인도의 사업가이자 자선가로 위프로 리미티드의 회장이었다. 프렘지는 이사회의 비상임 이사이자 설립자 회장으로 남아 있다. 그는 비공식적으로 인도 IT 산업의 황제로 알려져 있다. [사진제공 나무위키]](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613/1781283934191_440218405.jpg)
인도 정보기술(IT) 산업을 세계 무대로 이끈 한 기업가는 자신이 쌓은 부의 상당 부분을 다시 사회로 돌려보냈다.
주인공은 ‘인도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아짐 프렘지(Azim Premji)다.
위프로(Wipro)를 글로벌 IT 기업으로 성장시킨 그는 인도를 대표하는 기업인이자 세계적인 자선가로 꼽힌다.
프렘지는 수십 년간 모은 재산 상당 부분을 교육 분야에 기부했다. 그가 설립한 아짐 프렘지 재단은 인도 어린이들의 교육 환경 개선과 교사 양성, 공교육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그가 처음부터 IT 거물이었던 것은 아니다.
1945년 인도 봄베이(현재 뭄바이)에서 태어난 프렘지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공부하던 중 21세에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당시 그가 물려받은 회사는 식용유를 만들던 작은 제조업체였다.
젊은 후계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차가웠다. 그러나 프렘지는 회사를 조금씩 변화시켰다.
1970년대 후반 컴퓨터 산업의 가능성을 보고 기술 분야에 뛰어들었고, 이후 위프로는 세계적인 IT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막대한 부를 얻은 뒤 그가 향한 곳은 더 큰 집이나 화려한 생활이 아니었다.
프렘지는 “부를 가진 사람에게는 사회를 위해 사용할 책임이 있다”는 생각을 강조해왔다.
2001년 설립한 아짐 프렘지 재단은 특히 교육 격차 해소에 집중했다.
경제적 환경 때문에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더 나은 학교와 교사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는 2013년 세계적인 기부 서약 운동 ‘더 기빙 플레지’에도 참여했다.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 등이 시작한 이 운동은 억만장자들이 재산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하는 캠페인이다.
프렘지는 단순히 약속에 머물지 않았다.
자신이 보유한 위프로 지분 상당 부분을 재단에 넘기며 실제 기부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세계 부자 순위에서는 내려갔지만, 자선가로서의 평가는 더욱 높아졌다.
그가 선택한 분야가 교육이라는 점도 주목받았다.
한 번의 도움보다 한 사람의 가능성을 키우는 일이 사회를 바꾸는 길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작은 식용유 회사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IT 기업을 만든 청년은 훗날 자신이 얻은 성공을 다시 아이들의 교실로 돌려보냈다.
아짐 프렘지가 남긴 메시지는 단순한 기부 기록이 아니다.
얼마나 많이 가졌는지가 아니라,
가진 것을 어디에 사용하는지가 한 사람의 삶을 보여준다는 이야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