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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감상 / 마음이 쉬는 자리
류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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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도르 달리 ’레이스를 뜨는 여인‘

살바도르 달리의 ‘레이스를 뜨는 여인’은 일상적 노동을 초현실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여인의 세밀한 손놀림은 현실의 시간과 공간을 잇는 매개로 기능하며, 달리는 이를 통해 노동의 반복성을 꿈·기억·무의식의 영역과 결합시킨다.
화면 속 인물은 침잠한 표정으로 한 올 한 올을 잇지만, 주위의 왜곡된 형태와 비정상적 공간감은 인간 내면의 불안과 창조적 욕망을 은유한다.
일상의 행위가 예술적 상상력 속에서 또 다른 존재 의미를 획득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류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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