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재단, ‘바람의나라’ 30주년 맞아 전통공예 신진 예술가 지원 나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강경환 총장과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 [사진제공 넥슨]](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503/1777800610489_511917424.jpg)
시간을 쌓아온 한 게임이 다시 전통으로 손을 내민다. 넥슨재단은 2026년, 대표 게임 바람의나라 서비스 30주년을 맞아 전통공예 신진 예술가 지원 사업 ‘보더리스 Craft판’을 추진하고,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 총 45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넥슨의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 ‘보더리스’의 일환이다. 게임이 전통문화에서 출발했다는 점에 주목해, 그 뿌리를 다시 창작 현장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단순 후원을 넘어 제작과 전시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갖췄다.
지원 대상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재학생이다. 일정 자격 요건을 충족한 지원자 가운데 심사를 거쳐 총 5개 팀이 선발됐다. 이들은 각자의 해석을 담은 전통공예 작품을 제작하고, 결과물은 오는 9월 외부 전시 공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재원은 기업과 구성원이 함께 만들었다. 넥슨재단의 기부금에 더해, 넥슨 임직원들이 판교 사옥에서 열린 ‘부여성 난장’ 체험 및 기부 장터에 참여해 2218만 원을 추가로 마련했다. 현장 참여를 통해 문화 체험과 나눔을 동시에 확장한 사례다.
이번 기획의 배경에는 명확한 맥락이 있다. ‘바람의나라’는 한국 설화와 전통 미감을 기반으로 탄생해 장기간 서비스된 게임이다. 재단은 이 문화적 출발점을 현실의 예술 생태계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를 확장하려 했다.
김정욱 이사장은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시작된 게임의 30주년을 의미 있게 기념하고자 했다”며 “전통의 가치를 이어가는 창작자들이 더 많은 사람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과 창작 환경, 그리고 결과물 공개까지 이어지는 이번 사업은 ‘기부’의 형식을 넘어 하나의 순환 구조를 만든다. 오래된 이야기에서 출발한 콘텐츠가 다시 새로운 이야기를 돕는 방식이다.
전통은 과거에 머무르지 않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 흐름이 여전히 현재형임을 조용히 증명한다.
